예산안 자동 부의, 내일로 연기…막판 협상 주력

입력 2017.12.01 (07:10) 수정 2017.12.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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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무원 증원 예산 삭감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선 여야가, 예산안 자동 부의 시점을 오늘(1일)에서 내일(2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시간을 하루 더 늘려, 막판 대타협을 시도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을 내일 정오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하고, 오늘도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내일인 12월 2일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입니다.

국회선진화법상 예결위 심사 시한 11월 30일을 넘긴 예산안은 12월 1일에 자동 부의되는데, 이를 36시간 연기한 겁니다.

하루 가량 추가 논의 시간을 벌게 된 여야는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새로 추과된 누리과정 등 9개 쟁점 예산을 놓고 치열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 5천3백억여 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원 예산 3조 원에 대해선 양보 없는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입니다.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의 이런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 행태에 야당이 그냥 끌려갈 수만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당초 정부 안보다 837억 원 줄인 9천6백억여 원으로 편성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는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진전도 보였습니다.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선 예산안을 제외하고, 여야가 합의한 예산 부수법안과 일반법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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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자동 부의, 내일로 연기…막판 협상 주력
    • 입력 2017-12-01 07:11:42
    • 수정2017-12-01 07: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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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무원 증원 예산 삭감 등을 놓고 팽팽히 맞선 여야가, 예산안 자동 부의 시점을 오늘(1일)에서 내일(2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협상 시간을 하루 더 늘려, 막판 대타협을 시도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자동 부의 시점을 내일 정오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하고, 오늘도 막판 협상을 이어갑니다.

내일인 12월 2일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입니다.

국회선진화법상 예결위 심사 시한 11월 30일을 넘긴 예산안은 12월 1일에 자동 부의되는데, 이를 36시간 연기한 겁니다.

하루 가량 추가 논의 시간을 벌게 된 여야는 여야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서 새로 추과된 누리과정 등 9개 쟁점 예산을 놓고 치열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 예산 5천3백억여 원과, 최저임금 인상 지원 예산 3조 원에 대해선 양보 없는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입니다.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의 이런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 행태에 야당이 그냥 끌려갈 수만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남북협력기금 예산은 당초 정부 안보다 837억 원 줄인 9천6백억여 원으로 편성하기로 여야가 합의하는 등 일부 쟁점에 대해서는 진전도 보였습니다.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선 예산안을 제외하고, 여야가 합의한 예산 부수법안과 일반법안 표결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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