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청소년 ‘독감 확산’…이제라도 예방접종 ‘꼭’

입력 2017.12.01 (21:14) 수정 2017.12.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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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진 건데요.

특히 영유아·청소년층에서 독감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쪽방촌.

독감 예방주사 접종이 한창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독감 고위험군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녹취> 쪽방촌 주민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주사)을 맞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실제로 독감 바이러스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져 더 빠르게 퍼집니다.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천 명당 7.7명.

유행기준 6.6명을 넘어서자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1살에서 18살 사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홍주희(소화아동병원 진료부장) : "어린 영유아들이 위험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체력과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증상 발현율이 높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또 아이들끼리 전파될 확률이 높다는 게 문제입니다."

올해부터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아직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순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행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미 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건당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휴지나 옷소매를 이용해 기침 예절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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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21:15:38
    • 수정2017-12-01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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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진 건데요.

특히 영유아·청소년층에서 독감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쪽방촌.

독감 예방주사 접종이 한창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독감 고위험군 주민들이 대상입니다.

<녹취> 쪽방촌 주민 :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주사)을 맞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실제로 독감 바이러스는 차갑고 건조한 날씨일수록 생존율이 높아져 더 빠르게 퍼집니다.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서 지난주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천 명당 7.7명.

유행기준 6.6명을 넘어서자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르게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1살에서 18살 사이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홍주희(소화아동병원 진료부장) : "어린 영유아들이 위험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체력과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증상 발현율이 높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또 아이들끼리 전파될 확률이 높다는 게 문제입니다."

올해부터 생후 6개월 이상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무료 접종 대상이 확대됐지만 접종률은 아직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순영(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 :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행이 시작되었다 하더라도 미 접종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건당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휴지나 옷소매를 이용해 기침 예절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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