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극단 무대에 선 주인공은 결혼이주여성
입력 2017.12.01 (21:32)
수정 2017.12.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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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얘기로 무대를 만드는 `농촌 극단`이 경남 하동에서 탄생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과 귀농,귀촌 지역민들이 합심해, 무대를 꾸미고 겨울밤,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너는 아는 말이 죄송해요,어머니. 그것밖에 없어?"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가 문화 차이로 겪는 '고부 갈등'을 그린 연극, 경남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의 창단 공연입니다.
베트남 출신 9년 차 결혼 이주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태희(결혼 이주여성/베트남) : "(연극을) 하다 보니까 제 이야기라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할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어요)."
`농촌극단` 만들기는 지난 여름, 하동 지역의 예술 단체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주민 등 12명이 지난 넉 달 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효정(출연 배우 자녀) : "엄마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 거라서 어릴 때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아직은 서툴지만, 공감 가는 무대 위 이야기에 객석의 분위기도 흥겨워집니다.
<인터뷰> 강태진(극단 '어울터' 기획·감독) : "주민,다문화 가정, 하동에 거주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자기의 경험을 극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얘기로 무대를 만드는 `농촌 극단`이 경남 하동에서 탄생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과 귀농,귀촌 지역민들이 합심해, 무대를 꾸미고 겨울밤,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너는 아는 말이 죄송해요,어머니. 그것밖에 없어?"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가 문화 차이로 겪는 '고부 갈등'을 그린 연극, 경남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의 창단 공연입니다.
베트남 출신 9년 차 결혼 이주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태희(결혼 이주여성/베트남) : "(연극을) 하다 보니까 제 이야기라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할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어요)."
`농촌극단` 만들기는 지난 여름, 하동 지역의 예술 단체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주민 등 12명이 지난 넉 달 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효정(출연 배우 자녀) : "엄마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 거라서 어릴 때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아직은 서툴지만, 공감 가는 무대 위 이야기에 객석의 분위기도 흥겨워집니다.
<인터뷰> 강태진(극단 '어울터' 기획·감독) : "주민,다문화 가정, 하동에 거주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자기의 경험을 극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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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 극단 무대에 선 주인공은 결혼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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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1 21:34:09
- 수정2017-12-01 21:38:28
<앵커 멘트>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얘기로 무대를 만드는 `농촌 극단`이 경남 하동에서 탄생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과 귀농,귀촌 지역민들이 합심해, 무대를 꾸미고 겨울밤,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너는 아는 말이 죄송해요,어머니. 그것밖에 없어?"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가 문화 차이로 겪는 '고부 갈등'을 그린 연극, 경남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의 창단 공연입니다.
베트남 출신 9년 차 결혼 이주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태희(결혼 이주여성/베트남) : "(연극을) 하다 보니까 제 이야기라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할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어요)."
`농촌극단` 만들기는 지난 여름, 하동 지역의 예술 단체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주민 등 12명이 지난 넉 달 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효정(출연 배우 자녀) : "엄마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 거라서 어릴 때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아직은 서툴지만, 공감 가는 무대 위 이야기에 객석의 분위기도 흥겨워집니다.
<인터뷰> 강태진(극단 '어울터' 기획·감독) : "주민,다문화 가정, 하동에 거주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자기의 경험을 극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전문 배우는 아니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얘기로 무대를 만드는 `농촌 극단`이 경남 하동에서 탄생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과 귀농,귀촌 지역민들이 합심해, 무대를 꾸미고 겨울밤, 관객들을 맞이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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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너는 아는 말이 죄송해요,어머니. 그것밖에 없어?"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가 문화 차이로 겪는 '고부 갈등'을 그린 연극, 경남 하동의 첫 극단, '어울터' 의 창단 공연입니다.
베트남 출신 9년 차 결혼 이주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원태희(결혼 이주여성/베트남) : "(연극을) 하다 보니까 제 이야기라서 점점 빠져들었어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할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어요)."
`농촌극단` 만들기는 지난 여름, 하동 지역의 예술 단체와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함께 시작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주민 등 12명이 지난 넉 달 동안 맹연습을 했습니다.
<인터뷰> 신효정(출연 배우 자녀) : "엄마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 거라서 어릴 때 꿈을 이루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아직은 서툴지만, 공감 가는 무대 위 이야기에 객석의 분위기도 흥겨워집니다.
<인터뷰> 강태진(극단 '어울터' 기획·감독) : "주민,다문화 가정, 하동에 거주하는 순수한 아마추어들이 자기의 경험을 극으로 이야기하는 그런 장면입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낸 연극이 국경과 문화의 벽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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