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인생은 모두 초행이다” 영화 <초행>

입력 2017.12.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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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강사 수현(조현철)과 방송국 계약직 지영(김새벽)은 7년차 커플이다.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현실과 복잡한 가정사. 그들은 어디로 가야할까.

7일 개봉하는 영화 <초행>이 30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영화팬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과 수현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영화상영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감독은 “1년 전에 촬영한 영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근 남미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대환 감독은 “국제경쟁 섹션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최우수 각본상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신기하고 떨렸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새벽은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다음에 꼭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말에서 주는 감독님의 신뢰감이 가장 큰 결정 이유였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영화의 즉흥적인 연기가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조현철은 “영화에 나오는 대사는 거의 다 애드리브다. 디테일한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촬영하기 전에 그대로 찍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해 <초행>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을 전했다.

김대환 감독은 영화의 시작점에 대해 “내 또래들도 결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던 때여서 그때부터 <초행>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삼척과 인천이라는 공간을 오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되, 그 공간의 일출과 일몰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새벽은 “인물의 불안이나 고민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고, 조현철은 “인간은 풋내기고 초행길이니까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초행>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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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네 인생은 모두 초행이다” 영화 <초행>
    • 입력 2017-12-02 13: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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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강사 수현(조현철)과 방송국 계약직 지영(김새벽)은 7년차 커플이다. 그들에게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온다. 현실과 복잡한 가정사. 그들은 어디로 가야할까.

7일 개봉하는 영화 <초행>이 30일 오후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영화팬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초행>은 동거를 하고 있는 지영과 수현이 결혼을 생각할 시기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가족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랜 연인이 겪는 상황과 감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영화상영이 끝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환 감독은 “1년 전에 촬영한 영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최근 남미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대환 감독은 “국제경쟁 섹션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최우수 각본상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신기하고 떨렸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새벽은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다음에 꼭 작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말에서 주는 감독님의 신뢰감이 가장 큰 결정 이유였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영화의 즉흥적인 연기가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조현철은 “영화에 나오는 대사는 거의 다 애드리브다. 디테일한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촬영하기 전에 그대로 찍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고 말해 <초행>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을 전했다.

김대환 감독은 영화의 시작점에 대해 “내 또래들도 결혼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공유하고 있던 때여서 그때부터 <초행>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삼척과 인천이라는 공간을 오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되, 그 공간의 일출과 일몰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새벽은 “인물의 불안이나 고민에 대해서는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많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고, 조현철은 “인간은 풋내기고 초행길이니까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불안해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초행>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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