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실험’ 축구대표팀, 연습경기서 고려대에 3-0 승

입력 2017.12.02 (17:10) 수정 2017.12.0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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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축구연맹(E-1)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고려대와의 연습경기 완승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명주(서울), 진성욱(제주), 김신욱(전북)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가운데 대표팀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등 코치진 지휘 속에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진성욱이 먼저 투입돼 선봉에 섰다.

2선에는 이재성(전북), 이명주(서울), 이창민(제주), 윤일록(서울)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로는 조현우(대구)가 출전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쥔 대표팀은 전반 16분 이명주의 첫 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35분 진성욱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김신욱이 투입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왼쪽 측면에는 윤일록 대신 염기훈(수원)이 들어갔다.

김신욱은 후반 16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조 추첨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가 '강호' 독일, 멕시코, 스웨덴으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체제가 막을 올리자 선수들 사이에선 본선 엔트리 진입을 향한 의지가 피어났다.

이명주는 "세 팀 모두 강팀이지만, 그란데 코치님도 자신 있게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니까 조 편성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을 잘 준비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마음속으로 월드컵 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소속팀에서는 골만 넣으면 됐는데, A대표팀에선 수비도 많이 해야 하고 내 것을 많이 버려야 한다"면서 "어떻게 보탬이 될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5일 고려대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6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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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02 20:39:41
    연합뉴스
동아시아축구연맹(E-1)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고려대와의 연습경기 완승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표팀은 2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명주(서울), 진성욱(제주), 김신욱(전북)의 연속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체류 중인 가운데 대표팀은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등 코치진 지휘 속에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진성욱이 먼저 투입돼 선봉에 섰다.

2선에는 이재성(전북), 이명주(서울), 이창민(제주), 윤일록(서울)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로는 조현우(대구)가 출전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쥔 대표팀은 전반 16분 이명주의 첫 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35분 진성욱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김신욱이 투입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왼쪽 측면에는 윤일록 대신 염기훈(수원)이 들어갔다.

김신욱은 후반 16분 쐐기 골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조 추첨을 통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가 '강호' 독일, 멕시코, 스웨덴으로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체제가 막을 올리자 선수들 사이에선 본선 엔트리 진입을 향한 의지가 피어났다.

이명주는 "세 팀 모두 강팀이지만, 그란데 코치님도 자신 있게 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니까 조 편성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 것을 잘 준비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다들 마음속으로 월드컵 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소속팀에서는 골만 넣으면 됐는데, A대표팀에선 수비도 많이 해야 하고 내 것을 많이 버려야 한다"면서 "어떻게 보탬이 될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5일 고려대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6일 일본 도쿄로 떠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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