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시 뒤덮은 ‘크리스마스 테러’ 공포

입력 2017.12.03 (21:20) 수정 2017.12.0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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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상대로 테러를 예고하면서, 유럽 전역에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테러 오인 소동이 반복되고 있고... 지난해 성탄전을 앞두고 끔찍한 트럭 테러를 당한 베를린 거리엔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됐습니다.

테러의 악몽이 일상이 된 현지 분위기를, 이민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크리스마스 시장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입니다.

해체 작업 결과 전선 등이 들어있었을 뿐 다행히 기폭 장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리츠(포츠담 경찰국장) : "이처럼 확인이 되지 않는 물질들은 일단 위험물질로 간주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최근 런던 지하철역에서도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테러 선동 문구를 확산시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파가 몰릴 크리스마스 시장이 주요 표적입니다.

<인터뷰> 마그렛 크레츠(베를린 시민) : "테러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들은 시장 구석 구석에 이처럼 트럭 테러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습니다.

또 경찰 인력을 늘리는 등 테러 대비 테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테러 모의가 끊이지 않고 적발되고 있어 테러에 대한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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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도시 뒤덮은 ‘크리스마스 테러’ 공포
    • 입력 2017-12-03 21:22:22
    • 수정2017-12-03 2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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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상대로 테러를 예고하면서, 유럽 전역에 또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테러 오인 소동이 반복되고 있고... 지난해 성탄전을 앞두고 끔찍한 트럭 테러를 당한 베를린 거리엔 콘크리트 장벽이 설치됐습니다.

테러의 악몽이 일상이 된 현지 분위기를, 이민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크리스마스 시장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입니다.

해체 작업 결과 전선 등이 들어있었을 뿐 다행히 기폭 장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리츠(포츠담 경찰국장) : "이처럼 확인이 되지 않는 물질들은 일단 위험물질로 간주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최근 런던 지하철역에서도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테러 선동 문구를 확산시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파가 몰릴 크리스마스 시장이 주요 표적입니다.

<인터뷰> 마그렛 크레츠(베를린 시민) : "테러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들은 시장 구석 구석에 이처럼 트럭 테러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습니다.

또 경찰 인력을 늘리는 등 테러 대비 테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테러 모의가 끊이지 않고 적발되고 있어 테러에 대한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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