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림 되살리자”…‘한국화의 날’ 선포
입력 2017.12.04 (09:54)
수정 2017.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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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우리 미술계에서는 서양화에 밀려 전통 한국화가 크게 위축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리자는 운동이 최근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비선대를 화폭에 담은 수묵 담채화입니다.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전통 기법으로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권위있는 미술대전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이 화가의 가장 큰 고민은 산수화를 배우려는 후학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군태(한국화가)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양의 미술. 새로운 서구 문명 미술이 들어오면서, 지금 각 미술대학에 한국화 학과가 폐쇄되는 학교도 많이 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화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화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한데 뭉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춘옥('한국화의 날' 제정 추진위원장) : "우리 스스로 가치를 지켜가지 못하면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징적으로 '한국화의 날'을 제정하고..."
우선 12월 2일을 '한국화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화 부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경(조선대 미대 교수) : "국악 같은 경우에는 국악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 미술에 관한 것은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한국화의 부활을 위해서는 화단의 자체 노력과 함께 문화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요즘 우리 미술계에서는 서양화에 밀려 전통 한국화가 크게 위축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리자는 운동이 최근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비선대를 화폭에 담은 수묵 담채화입니다.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전통 기법으로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권위있는 미술대전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이 화가의 가장 큰 고민은 산수화를 배우려는 후학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군태(한국화가)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양의 미술. 새로운 서구 문명 미술이 들어오면서, 지금 각 미술대학에 한국화 학과가 폐쇄되는 학교도 많이 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화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화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한데 뭉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춘옥('한국화의 날' 제정 추진위원장) : "우리 스스로 가치를 지켜가지 못하면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징적으로 '한국화의 날'을 제정하고..."
우선 12월 2일을 '한국화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화 부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경(조선대 미대 교수) : "국악 같은 경우에는 국악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 미술에 관한 것은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한국화의 부활을 위해서는 화단의 자체 노력과 함께 문화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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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그림 되살리자”…‘한국화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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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04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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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미술계에서는 서양화에 밀려 전통 한국화가 크게 위축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리자는 운동이 최근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비선대를 화폭에 담은 수묵 담채화입니다.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전통 기법으로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권위있는 미술대전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이 화가의 가장 큰 고민은 산수화를 배우려는 후학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군태(한국화가)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양의 미술. 새로운 서구 문명 미술이 들어오면서, 지금 각 미술대학에 한국화 학과가 폐쇄되는 학교도 많이 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화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화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한데 뭉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춘옥('한국화의 날' 제정 추진위원장) : "우리 스스로 가치를 지켜가지 못하면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징적으로 '한국화의 날'을 제정하고..."
우선 12월 2일을 '한국화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화 부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경(조선대 미대 교수) : "국악 같은 경우에는 국악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 미술에 관한 것은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한국화의 부활을 위해서는 화단의 자체 노력과 함께 문화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요즘 우리 미술계에서는 서양화에 밀려 전통 한국화가 크게 위축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새롭게 되살리자는 운동이 최근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비선대를 화폭에 담은 수묵 담채화입니다.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장엄한 풍경을 전통 기법으로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권위있는 미술대전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이 화가의 가장 큰 고민은 산수화를 배우려는 후학들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정군태(한국화가) : "2000년대 들어서면서 서양의 미술. 새로운 서구 문명 미술이 들어오면서, 지금 각 미술대학에 한국화 학과가 폐쇄되는 학교도 많이 있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화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화에 밀려 위축되고 있는 한국화 즉, 한국 그림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한데 뭉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춘옥('한국화의 날' 제정 추진위원장) : "우리 스스로 가치를 지켜가지 못하면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징적으로 '한국화의 날'을 제정하고..."
우선 12월 2일을 '한국화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화 부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경(조선대 미대 교수) : "국악 같은 경우에는 국악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리 전통 미술에 관한 것은 지원 프로그램이 전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한국화의 부활을 위해서는 화단의 자체 노력과 함께 문화 당국의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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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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