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예산안 타결…공무원 9천475명 증원

입력 2017.12.04 (19:00) 수정 2017.12.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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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이틀 넘긴 오늘, 여야가 예산안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9천4백여 명 수준으로 조정했고,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은 내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타결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내년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정부 원안인 만 2천여 명에서 2천5백 명 가량 줄인 9,475명으로 조정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을 위한 일자리안정자금은 2조 9,707억 원으로 하되, 2019년 이후에는 내년도 규모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현금 직접 지원 방식을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추진계획과 진행 상황을 정부가 내년 7월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신설되는 아동수당은 2인 가구 기준 소득 수준 90% 이하의 만 0세부터 5세까지 아동에게 내년 9월부터 10만 원씩 지급하고, 기초연금은 내년 9월부터 지금보다 5만 원 많은 월 25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초고소득자 대상 소득세 인상안은 정부안을 유지하고, 법인세의 경우엔 최고세율 25%의 적용 과세표준 구간을 정부안인 2천억 원 이상에서 3천억 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당은,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와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해선 '유보' 의견을 달았습니다.

여야는 이번에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각 당 의원총회에서 최종 검토한 뒤,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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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새해 예산안 타결…공무원 9천475명 증원
    • 입력 2017-12-04 19:02:41
    • 수정2017-12-04 19: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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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이틀 넘긴 오늘, 여야가 예산안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증원 규모는 9천4백여 명 수준으로 조정했고,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인상은 내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오늘, 내년도 예산안을 타결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내년도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는 정부 원안인 만 2천여 명에서 2천5백 명 가량 줄인 9,475명으로 조정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분 보전을 위한 일자리안정자금은 2조 9,707억 원으로 하되, 2019년 이후에는 내년도 규모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금의 현금 직접 지원 방식을 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추진계획과 진행 상황을 정부가 내년 7월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신설되는 아동수당은 2인 가구 기준 소득 수준 90% 이하의 만 0세부터 5세까지 아동에게 내년 9월부터 10만 원씩 지급하고, 기초연금은 내년 9월부터 지금보다 5만 원 많은 월 25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초고소득자 대상 소득세 인상안은 정부안을 유지하고, 법인세의 경우엔 최고세율 25%의 적용 과세표준 구간을 정부안인 2천억 원 이상에서 3천억 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국당은, 공무원 인력 증원 규모와 법인세법 개정안에 대해선 '유보' 의견을 달았습니다.

여야는 이번에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을 각 당 의원총회에서 최종 검토한 뒤,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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