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글라스 국산 둔갑시켜 대량 유통
입력 2017.12.09 (07:21)
수정 2017.12.09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가의 중국산 선글라스를 밀반입해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뒤 대형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찾아낸 안경 제조공장에 선글라스가 가득합니다.
모두 인터넷 쇼핑몰과 항공우편 등으로 중국에서 밀반입한 것입니다.
안경 제조업을 하는 43살 박 모 씨 등 2명은 이 중국산 안경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 팔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이들이 판매한 위조 선글라스는 모두 1,100여 개, 8천여만 원 상당입니다.
<녹취> 윤영희(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일상에서 쓰는 아세톤이라든지, 메틸알코올이라는 걸 통해서 (원산지 표시가) 바로 지워지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악용해서..."
이들은 개당 4천에서 만 원짜리 중국산 선글라스를 4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팔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 측은 이 업체가 안경을 직접 만드는 업체여서 원산지 위조를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선글라스 판매량이 늘어나자, 자신들이 제조한 안경 7천여 개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대외무역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저가의 중국산 선글라스를 밀반입해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뒤 대형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찾아낸 안경 제조공장에 선글라스가 가득합니다.
모두 인터넷 쇼핑몰과 항공우편 등으로 중국에서 밀반입한 것입니다.
안경 제조업을 하는 43살 박 모 씨 등 2명은 이 중국산 안경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 팔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이들이 판매한 위조 선글라스는 모두 1,100여 개, 8천여만 원 상당입니다.
<녹취> 윤영희(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일상에서 쓰는 아세톤이라든지, 메틸알코올이라는 걸 통해서 (원산지 표시가) 바로 지워지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악용해서..."
이들은 개당 4천에서 만 원짜리 중국산 선글라스를 4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팔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 측은 이 업체가 안경을 직접 만드는 업체여서 원산지 위조를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선글라스 판매량이 늘어나자, 자신들이 제조한 안경 7천여 개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대외무역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선글라스 국산 둔갑시켜 대량 유통
-
- 입력 2017-12-09 07:23:37
- 수정2017-12-09 08:06:23
<앵커 멘트>
저가의 중국산 선글라스를 밀반입해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뒤 대형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찾아낸 안경 제조공장에 선글라스가 가득합니다.
모두 인터넷 쇼핑몰과 항공우편 등으로 중국에서 밀반입한 것입니다.
안경 제조업을 하는 43살 박 모 씨 등 2명은 이 중국산 안경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 팔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이들이 판매한 위조 선글라스는 모두 1,100여 개, 8천여만 원 상당입니다.
<녹취> 윤영희(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일상에서 쓰는 아세톤이라든지, 메틸알코올이라는 걸 통해서 (원산지 표시가) 바로 지워지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악용해서..."
이들은 개당 4천에서 만 원짜리 중국산 선글라스를 4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팔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 측은 이 업체가 안경을 직접 만드는 업체여서 원산지 위조를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선글라스 판매량이 늘어나자, 자신들이 제조한 안경 7천여 개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대외무역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저가의 중국산 선글라스를 밀반입해 국산으로 원산지를 둔갑시킨 뒤 대형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 등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찾아낸 안경 제조공장에 선글라스가 가득합니다.
모두 인터넷 쇼핑몰과 항공우편 등으로 중국에서 밀반입한 것입니다.
안경 제조업을 하는 43살 박 모 씨 등 2명은 이 중국산 안경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전국 유명 백화점과 아웃렛 매장에 팔았습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 동안 이들이 판매한 위조 선글라스는 모두 1,100여 개, 8천여만 원 상당입니다.
<녹취> 윤영희(부산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일상에서 쓰는 아세톤이라든지, 메틸알코올이라는 걸 통해서 (원산지 표시가) 바로 지워지기 때문에 그러한 점을 악용해서..."
이들은 개당 4천에서 만 원짜리 중국산 선글라스를 4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가격을 최대 10배나 부풀려 팔았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웃렛 매장 측은 이 업체가 안경을 직접 만드는 업체여서 원산지 위조를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위조 선글라스 판매량이 늘어나자, 자신들이 제조한 안경 7천여 개를 이삿짐 등으로 위장해 필리핀으로 밀수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대외무역법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
-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최재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