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1차 협상 타결…“최종까진 산 넘어 산”

입력 2017.12.09 (07:24) 수정 2017.12.09 (07: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를 위한 1차 협상이 협상 시작 6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1차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핵심 쟁점들에 대해 마침내 합의에 이른 겁니다.

<녹취> 베르호프스타트(EU 브렉시트 대표) : "우리가 1단계 협상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입니다."

영국은 이혼합의금 즉 정산해야할 부채를 약 천억 유로로 합의했고, 브렉시트 실행 이전에 영국에 입국한 EU 시민들의 권리는 종전처럼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아일랜드 섬의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의 국경을 통제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독일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다음 단계의 협상이 상당히 복잡할 것이라고 밝혔고, 프랑스는 합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브뤼셀 EU 정상회의 보고를 통해 브렉시트 협상은 2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무역협정과 안보문제 등 협상 내용이 광범위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최종 타결까지는 산 넘어 산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2019년 3월 영국의 탈퇴 시점 전까지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브렉시트 1차 협상 타결…“최종까진 산 넘어 산”
    • 입력 2017-12-09 07:26:28
    • 수정2017-12-09 07:34:3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를 위한 1차 협상이 협상 시작 6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유럽 각국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1차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핵심 쟁점들에 대해 마침내 합의에 이른 겁니다.

<녹취> 베르호프스타트(EU 브렉시트 대표) : "우리가 1단계 협상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입니다."

영국은 이혼합의금 즉 정산해야할 부채를 약 천억 유로로 합의했고, 브렉시트 실행 이전에 영국에 입국한 EU 시민들의 권리는 종전처럼 존중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아일랜드 섬의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의 국경을 통제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독일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다음 단계의 협상이 상당히 복잡할 것이라고 밝혔고, 프랑스는 합의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브뤼셀 EU 정상회의 보고를 통해 브렉시트 협상은 2단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무역협정과 안보문제 등 협상 내용이 광범위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최종 타결까지는 산 넘어 산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오는 2019년 3월 영국의 탈퇴 시점 전까지 합의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