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상승에도 주택담보대출 인상 미미

입력 2017.12.11 (06:46) 수정 2017.12.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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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을 국내총생산과 비교한 국민부담률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과 우리, NH농협은행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와 똑같이 고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적용하는 주담대 가이드 금리를 연 3.6%∼4.8%로 0.02%p만 올렸습니다.

KEB하나은행도 0.008%p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은행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 금리가 제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이 회의 결과에 따라 채권 금리와 대출 금리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p 올려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한 만큼 다음 달에는 대출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ECD 집계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이 26.3%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26%를 넘은 것입니다.

국민부담률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을 더해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지난해 국민부담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조세부담률이 19.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은 아직 OECD 회원국 중에서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속도는 빨라 OECD 회원국 평균이 10년 동안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우리나라는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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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상승에도 주택담보대출 인상 미미
    • 입력 2017-12-11 06:47:40
    • 수정2017-12-11 06: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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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을 국내총생산과 비교한 국민부담률이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과 우리, NH농협은행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와 똑같이 고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적용하는 주담대 가이드 금리를 연 3.6%∼4.8%로 0.02%p만 올렸습니다.

KEB하나은행도 0.008%p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은행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채권 금리가 제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관망세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이 회의 결과에 따라 채권 금리와 대출 금리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p 올려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한 만큼 다음 달에는 대출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ECD 집계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이 26.3%로 나타났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26%를 넘은 것입니다.

국민부담률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과 사회보장기여금을 더해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지난해 국민부담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조세부담률이 19.4%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부담률은 아직 OECD 회원국 중에서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속도는 빨라 OECD 회원국 평균이 10년 동안 0.7%포인트 높아졌지만, 우리나라는 2.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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