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두 번째 불출석…검찰 체포영장 수순 밟나

입력 2017.12.12 (10:40) 수정 2017.12.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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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다.

이 의원 측은 오늘(12일) "이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면서 "컴퓨터단층촬영(CT) 후 종합검토하여 다시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치료에 '하루 이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출석 일정을 재조정할 여지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어제(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이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하자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오전 9시 30분으로 재차 소환 통보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 모 씨를 구속했다.

또 2015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건축업자 김 모 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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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현, 두 번째 불출석…검찰 체포영장 수순 밟나
    • 입력 2017-12-12 10:40:40
    • 수정2017-12-12 10:42:29
    사회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검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결국 응하지 않았다.

이 의원 측은 오늘(12일) "이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면서 "컴퓨터단층촬영(CT) 후 종합검토하여 다시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치료에 '하루 이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출석 일정을 재조정할 여지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어제(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이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하자 바로 다음 날인 오늘 오전 9시 30분으로 재차 소환 통보했다.

검찰은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 모 씨로부터 확보한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 원을 웃돌고,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 모 씨를 구속했다.

또 2015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었던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건축업자 김 모 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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