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도쿄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아베 ‘평창’ 방문 요청”

입력 2017.12.12 (10:43) 수정 2017.1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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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도쿄에서 한일 정상 회담이 추진된다.

한일의원 연명 총회 참석차 도쿄에 온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일본 측과의 논의과정에서 "조기 한일 회담을 열자"는 의견을 일본 측에 전달했으며,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도 요청했다고 말밝혔다.

12일 도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 의원은 당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내년 4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측의 판단이라며, 이에 앞서 한일간 이른바 '셔틀 외교'를 재개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일본 측은 조기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이 내년 3월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 측 참석자인 리커창 총리의 일정상 그 이후에나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의 방일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도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내년 1월 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의원은 다음주 방일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한일 의원 연맹 소속 한국 측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일본 총리는 "미국 대사관 앞에 근로자 상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말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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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도쿄서 한일 정상회담 추진…아베 ‘평창’ 방문 요청”
    • 입력 2017-12-12 10:43:23
    • 수정2017-12-12 10:46:08
    국제
내년 1월 도쿄에서 한일 정상 회담이 추진된다.

한일의원 연명 총회 참석차 도쿄에 온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은 일본 측과의 논의과정에서 "조기 한일 회담을 열자"는 의견을 일본 측에 전달했으며,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도 요청했다고 말밝혔다.

12일 도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강 의원은 당초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내년 4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측의 판단이라며, 이에 앞서 한일간 이른바 '셔틀 외교'를 재개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일본 측은 조기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국이 내년 3월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 측 참석자인 리커창 총리의 일정상 그 이후에나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의 방일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도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내년 1월 문 대통령의 방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강 의원은 다음주 방일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한일 의원 연맹 소속 한국 측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베 일본 총리는 "미국 대사관 앞에 근로자 상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는 말로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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