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AI’ 고병원성 확진…일주일간 이동 중지

입력 2017.12.12 (19:03) 수정 2017.1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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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영암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최대 오리산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전남 영암의 종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들어 철새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해당 농장은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 2천여 마리를 사육했으며 지난 10일 농장주가 오리 산란율이 급감했다며 당국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부터 인근 지역 농장에 새끼오리 18만 마리를 분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농가 중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영암 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의 농가 다섯 곳, 7만 6천 마리에 대해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실시한 데 이어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허태웅(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부화장을 폐쇄하고, 부화중인 종란 27만 2,000개에 대해서는 폐기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영암과 나주의 가금 사육 농장에 대해 일주일 동안 이동 중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방역 지역 안의 닭과 오리를 정밀 검사하고 전통 시장에서의 살아 있는 가금 유통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전남 나주와 영암은 전국에서 오리를 가장 많이 키우는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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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AI’ 고병원성 확진…일주일간 이동 중지
    • 입력 2017-12-12 19:05:01
    • 수정2017-12-12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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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영암 오리 농가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최대 오리산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전남 영암의 종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들어 철새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 전북 고창 오리 농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해당 농장은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 2천여 마리를 사육했으며 지난 10일 농장주가 오리 산란율이 급감했다며 당국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부터 인근 지역 농장에 새끼오리 18만 마리를 분양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농가 중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영암 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의 농가 다섯 곳, 7만 6천 마리에 대해 예방적 매몰 처분을 실시한 데 이어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허태웅(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부화장을 폐쇄하고, 부화중인 종란 27만 2,000개에 대해서는 폐기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영암과 나주의 가금 사육 농장에 대해 일주일 동안 이동 중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방역 지역 안의 닭과 오리를 정밀 검사하고 전통 시장에서의 살아 있는 가금 유통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전남 나주와 영암은 전국에서 오리를 가장 많이 키우는 곳입니다.

방역당국은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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