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공격 집중력 키워야…일본전 멋진 경기할 것”

입력 2017.12.12 (19:40) 수정 2017.12.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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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첫 '남북 대결'에서 상대 자책골로 머쓱한 승리를 거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공격력 보완을 과제로 꼽으며 다음 경기 한일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과의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내용도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결과가 나오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골 결정력에서 좀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북한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대회 첫 승을 챙겼다. 1차전 중국전에 이어 1승 1무째다.

신 감독은 "북한은 우리가 포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을 텐데, 스리백으로 나가면서 분석하기 어렵고 애를 먹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스리백을 썼음에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줬다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승리했으니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격진들이 문전에서 좀 더 집중해 기회가 오면 하나씩은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디테일하게 손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선발진에 변화를 준 신 감독은 진성욱, 이창민(이상 제주), 정승현(사간 도스) 등에 대해 "감독이 주문한 걸 잘 이행했다"면서 "칭찬하고 싶고, 나무랄 일이 크게 없어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신 감독은 "일본과 같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만큼 마지막에 함께 멋진 경기를 하고, 승리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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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 감독 “공격 집중력 키워야…일본전 멋진 경기할 것”
    • 입력 2017-12-12 19:40:03
    • 수정2017-12-12 19:40:59
    연합뉴스
취임 이후 첫 '남북 대결'에서 상대 자책골로 머쓱한 승리를 거둔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공격력 보완을 과제로 꼽으며 다음 경기 한일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과의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내용도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결과가 나오려면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골 결정력에서 좀 더 집중력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북한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대회 첫 승을 챙겼다. 1차전 중국전에 이어 1승 1무째다.

신 감독은 "북한은 우리가 포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을 텐데, 스리백으로 나가면서 분석하기 어렵고 애를 먹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스리백을 썼음에도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줬다고 본다"면서 "결과적으로 승리했으니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격진들이 문전에서 좀 더 집중해 기회가 오면 하나씩은 넣어야 승리할 수 있다"면서 "디테일하게 손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선발진에 변화를 준 신 감독은 진성욱, 이창민(이상 제주), 정승현(사간 도스) 등에 대해 "감독이 주문한 걸 잘 이행했다"면서 "칭찬하고 싶고, 나무랄 일이 크게 없어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신 감독은 "일본과 같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만큼 마지막에 함께 멋진 경기를 하고, 승리도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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