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맹위…한랭질환자 속출

입력 2017.12.12 (22:47) 수정 2017.12.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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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 정말 추위를 실감케 한 날이었는데요,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저체온증 등 40여 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20미터의 폭포가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했고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던 또 다른 폭포도 동장군의 기세에 얼기 시작했습니다.

출근시간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계(고속버스 기사) : "날씨가 추워서 지금 밧데리 방전이 돼가지고 시동이 안걸리고 있습니다. 두 대 다 지금 시동이 안 걸립니다."

철원과 양구에서는 계량기가 동파되고 상수도가 얼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에 재래시장도 인적이 뚝끊겼습니다.

<인터뷰> 이남일(과일가게 상인) : "다른 모든 과일은 다 얼어요. 채소고 뭐고... 안 얼수가 없죠."

갑작스런 혹한에 토마토 재배농가는 비닐하우스 온도올리기에 비상입니다.

농가에서는 추위를 막기위해 이중으로 하우스를 설치하고, 보온 커튼을 마련했습니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설악산이 영하 22.6도, 서울이 영하 12.3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이달에만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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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한파 맹위…한랭질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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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12 23: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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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정말 추위를 실감케 한 날이었는데요,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22.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달 들어 저체온증 등 40여 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20미터의 폭포가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했고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던 또 다른 폭포도 동장군의 기세에 얼기 시작했습니다.

출근시간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정계(고속버스 기사) : "날씨가 추워서 지금 밧데리 방전이 돼가지고 시동이 안걸리고 있습니다. 두 대 다 지금 시동이 안 걸립니다."

철원과 양구에서는 계량기가 동파되고 상수도가 얼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강추위에 재래시장도 인적이 뚝끊겼습니다.

<인터뷰> 이남일(과일가게 상인) : "다른 모든 과일은 다 얼어요. 채소고 뭐고... 안 얼수가 없죠."

갑작스런 혹한에 토마토 재배농가는 비닐하우스 온도올리기에 비상입니다.

농가에서는 추위를 막기위해 이중으로 하우스를 설치하고, 보온 커튼을 마련했습니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설악산이 영하 22.6도, 서울이 영하 12.3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등 이달에만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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