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추위 막아줘요”
입력 2017.12.14 (12:23)
수정 2017.12.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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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맹추위 속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고역인데요.
잠시나마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가 최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칼바람 속, 체감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극한 추위.
두툼한 외투로 중무장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몸은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이현정(서울시 영등포구) : "버스 5분 정도 기다렸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좀 많이 추워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노란색 지붕으로 된 비닐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천막 이름은 '온기누리소'.
버스가 올 때까지 잠시 추위를 피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봉선미(서울시 성동구) : "바람을 막아주니까, 정말 추운데 이거 만드신 분이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아서 좋았고요."
천막 밖의 온도는 영하 5도.
안으로 들어가자 영하 2도로 3도 이상 높아집니다.
여기에 덤으로 바람까지 피할 수 있어 체감온도는 훌쩍 더 올라갑니다.
<인터뷰> 추성웅(서울시 성동구) : "손만 밖으로 꺼내도 손이 엄청 바로 얼 것 같이 춥잖아요. 근데 여기에 있으면 그런 게 훨씬 덜 하거든요."
지난달부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정류장 30여 곳에 이런 '온기텐트'를 설치했고, 최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장군 대피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는 추셉니다.
올여름 서울에만 800여 개가 설치된 '횡단보도 그늘막'을 연상케 합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줬던 그늘막은 겨울이 되면서 성탄 트리로 변신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런 맹추위 속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고역인데요.
잠시나마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가 최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칼바람 속, 체감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극한 추위.
두툼한 외투로 중무장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몸은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이현정(서울시 영등포구) : "버스 5분 정도 기다렸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좀 많이 추워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노란색 지붕으로 된 비닐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천막 이름은 '온기누리소'.
버스가 올 때까지 잠시 추위를 피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봉선미(서울시 성동구) : "바람을 막아주니까, 정말 추운데 이거 만드신 분이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아서 좋았고요."
천막 밖의 온도는 영하 5도.
안으로 들어가자 영하 2도로 3도 이상 높아집니다.
여기에 덤으로 바람까지 피할 수 있어 체감온도는 훌쩍 더 올라갑니다.
<인터뷰> 추성웅(서울시 성동구) : "손만 밖으로 꺼내도 손이 엄청 바로 얼 것 같이 춥잖아요. 근데 여기에 있으면 그런 게 훨씬 덜 하거든요."
지난달부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정류장 30여 곳에 이런 '온기텐트'를 설치했고, 최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장군 대피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는 추셉니다.
올여름 서울에만 800여 개가 설치된 '횡단보도 그늘막'을 연상케 합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줬던 그늘막은 겨울이 되면서 성탄 트리로 변신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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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장에 ‘온기텐트’…“추위 막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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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4 12:26:50
- 수정2017-12-14 12:31:24
<앵커 멘트>
이런 맹추위 속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고역인데요.
잠시나마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가 최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칼바람 속, 체감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극한 추위.
두툼한 외투로 중무장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몸은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이현정(서울시 영등포구) : "버스 5분 정도 기다렸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좀 많이 추워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노란색 지붕으로 된 비닐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천막 이름은 '온기누리소'.
버스가 올 때까지 잠시 추위를 피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봉선미(서울시 성동구) : "바람을 막아주니까, 정말 추운데 이거 만드신 분이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아서 좋았고요."
천막 밖의 온도는 영하 5도.
안으로 들어가자 영하 2도로 3도 이상 높아집니다.
여기에 덤으로 바람까지 피할 수 있어 체감온도는 훌쩍 더 올라갑니다.
<인터뷰> 추성웅(서울시 성동구) : "손만 밖으로 꺼내도 손이 엄청 바로 얼 것 같이 춥잖아요. 근데 여기에 있으면 그런 게 훨씬 덜 하거든요."
지난달부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정류장 30여 곳에 이런 '온기텐트'를 설치했고, 최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장군 대피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는 추셉니다.
올여름 서울에만 800여 개가 설치된 '횡단보도 그늘막'을 연상케 합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줬던 그늘막은 겨울이 되면서 성탄 트리로 변신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런 맹추위 속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고역인데요.
잠시나마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온기텐트'가 최근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횡단보도 그늘막은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칼바람 속, 체감기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극한 추위.
두툼한 외투로 중무장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몸은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인터뷰> 이현정(서울시 영등포구) : "버스 5분 정도 기다렸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좀 많이 추워요."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노란색 지붕으로 된 비닐 천막이 설치돼 있습니다.
천막 이름은 '온기누리소'.
버스가 올 때까지 잠시 추위를 피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봉선미(서울시 성동구) : "바람을 막아주니까, 정말 추운데 이거 만드신 분이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아서 좋았고요."
천막 밖의 온도는 영하 5도.
안으로 들어가자 영하 2도로 3도 이상 높아집니다.
여기에 덤으로 바람까지 피할 수 있어 체감온도는 훌쩍 더 올라갑니다.
<인터뷰> 추성웅(서울시 성동구) : "손만 밖으로 꺼내도 손이 엄청 바로 얼 것 같이 춥잖아요. 근데 여기에 있으면 그런 게 훨씬 덜 하거든요."
지난달부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정류장 30여 곳에 이런 '온기텐트'를 설치했고, 최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장군 대피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등 빠르게 확산하는 추셉니다.
올여름 서울에만 800여 개가 설치된 '횡단보도 그늘막'을 연상케 합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줬던 그늘막은 겨울이 되면서 성탄 트리로 변신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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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park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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