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교류 협력 강화…FTA 일부 ‘손질’

입력 2017.12.15 (07:01) 수정 2017.12.15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중 두 나라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동안 소원했던 관계 복원을 위해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중 FTA 가운데 서비스 투자 부문을 손보고, 그 동안 중단됐던 일부 협력 사업들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중 두 나라 정상이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부문 후속 협상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1차 협상은 내년 초에 개최될 예정으로 가공 무역 중심의 한중 교역이 서비스 교역까지 확대돼, 양국 경제구조가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합니다."

양 정상은 또 한중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력 기금 설치 등 그동안 중단됐던 협력사업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민간 차원의 양해각서 19건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 혁명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중환경협력계획'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시 주석은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호혜적인 교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예술가 한메이린 부부를 만났습니다.

김 여사는 시 낭송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시를 낭송하며 중국 국민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정상회담 후 열린 국빈 만찬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민간 외교관으로 나섰습니다.

영화배우 송혜교 씨와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 아이돌 그룹 엑소 등이 자리해 두 나라를 하나로 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경제교류 협력 강화…FTA 일부 ‘손질’
    • 입력 2017-12-15 07:04:12
    • 수정2017-12-15 07:49:49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 중 두 나라는 사드 배치 문제로 한동안 소원했던 관계 복원을 위해 경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중 FTA 가운데 서비스 투자 부문을 손보고, 그 동안 중단됐던 일부 협력 사업들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중 두 나라 정상이 한중 FTA 서비스, 투자 부문 후속 협상 개시에 합의했습니다.

1차 협상은 내년 초에 개최될 예정으로 가공 무역 중심의 한중 교역이 서비스 교역까지 확대돼, 양국 경제구조가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합니다."

양 정상은 또 한중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력 기금 설치 등 그동안 중단됐던 협력사업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민간 차원의 양해각서 19건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 혁명분야와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중환경협력계획'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섭니다.

<녹취>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시 주석은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호혜적인 교류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마스코트 디자인을 총괄한 예술가 한메이린 부부를 만났습니다.

김 여사는 시 낭송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시를 낭송하며 중국 국민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정상회담 후 열린 국빈 만찬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민간 외교관으로 나섰습니다.

영화배우 송혜교 씨와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 아이돌 그룹 엑소 등이 자리해 두 나라를 하나로 이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