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홍준표 ‘알현’ 발언에 “묵과할 수 없는 막말…사과해야”

입력 2017.12.15 (10:08) 수정 2017.12.15 (10: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알현'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금도를 넘은 것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5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홍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 날이라고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한 명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 대해 선거 패배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지, 말로 담을 수 없는 모욕을 한 것을 우리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도 아베 총리에게 한 말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사실이라면 즉시 사과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홍 대표와 한국당이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12월 임시국회 공전과 관련, "마지막 본회의에서 그간 미룬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합의해주기를 야당에 요청한다"며 "법사위에 장기계류 중인 타 위원회 법안에 대한 심사 처리를 높여야 하고, 이미 처리된 내년도 예산 후속법도 회기 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만나 민생개혁법안에 대해 의미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대선 공통공약을 신속 처리하자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하면서 "반환점을 돈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원식, 홍준표 ‘알현’ 발언에 “묵과할 수 없는 막말…사과해야”
    • 입력 2017-12-15 10:08:23
    • 수정2017-12-15 10:28:05
    정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알현'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금도를 넘은 것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5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홍 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 날이라고 막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한 명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 대해 선거 패배를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지, 말로 담을 수 없는 모욕을 한 것을 우리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도 아베 총리에게 한 말이라니 제1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고, 사실이라면 즉시 사과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홍 대표와 한국당이 암묵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12월 임시국회 공전과 관련, "마지막 본회의에서 그간 미룬 민생법안을 처리할 것을 합의해주기를 야당에 요청한다"며 "법사위에 장기계류 중인 타 위원회 법안에 대한 심사 처리를 높여야 하고, 이미 처리된 내년도 예산 후속법도 회기 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만나 민생개혁법안에 대해 의미 있는 의견을 교환했고 대선 공통공약을 신속 처리하자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소개하면서 "반환점을 돈 임시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