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빅토리아 호수’ 환경오염 심각

입력 2017.12.15 (19:20) 수정 2017.12.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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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어로 '신의 호수'라 불리는 '빅토리아 호수'.

이름에 걸맞게 이곳 수산생물은 오랫동안 이곳 우간다 주민의 생계의 수단이 되어주었는데요.

그러나 이제 잡히는 어류의 종류와 양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쿠웨이스 에디 : "조업량이 너무 적어요. 오늘 10kg정도 잡았는데 과거에는 100~500kg정도 잡았죠."

2005년도 조업량은 36,614톤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17,279톤으로 줄었는데요.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실제 녹조가 심한 강은 완두콩 수프를 연상케 할 정돈데요.

<인터뷰> 과학자 : "이 녹조는 유해합니다. 어류에게 가야 할 산소 공급을 차단하죠."

설상가상으로 어업을 중단하고 인근에서 장미꽃 농장을 운영하는 주민이 늘면서 빅토리아 호수로 흘러들어오는 농업용 오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간다 정부는 불법 조업선과 그물망을 압수하며 빅토리아 강 살리기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데요.

오늘도 3천 원 정도의 수입밖에 올리지 못한 이 어부는 가족의 생계를 걱정합니다.

노을이 지면 주민들은 '빅토리아 호수'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기원하며 한 맺힌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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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 환경오염 심각
    • 입력 2017-12-15 19:24:05
    • 수정2017-12-15 1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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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어로 '신의 호수'라 불리는 '빅토리아 호수'.

이름에 걸맞게 이곳 수산생물은 오랫동안 이곳 우간다 주민의 생계의 수단이 되어주었는데요.

그러나 이제 잡히는 어류의 종류와 양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쿠웨이스 에디 : "조업량이 너무 적어요. 오늘 10kg정도 잡았는데 과거에는 100~500kg정도 잡았죠."

2005년도 조업량은 36,614톤에 달했지만 2016년에는 17,279톤으로 줄었는데요.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실제 녹조가 심한 강은 완두콩 수프를 연상케 할 정돈데요.

<인터뷰> 과학자 : "이 녹조는 유해합니다. 어류에게 가야 할 산소 공급을 차단하죠."

설상가상으로 어업을 중단하고 인근에서 장미꽃 농장을 운영하는 주민이 늘면서 빅토리아 호수로 흘러들어오는 농업용 오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우간다 정부는 불법 조업선과 그물망을 압수하며 빅토리아 강 살리기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데요.

오늘도 3천 원 정도의 수입밖에 올리지 못한 이 어부는 가족의 생계를 걱정합니다.

노을이 지면 주민들은 '빅토리아 호수'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기원하며 한 맺힌 노랫가락을 뽑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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