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열풍에 공인중개사 인기 폭발

입력 2002.09.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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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틈타서 요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인중개사 원서창구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직장인부터 노인, 주부까지 중개사 시험은 이제 온 국민의 고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화(서울 정릉동):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차피 작은 우리나라 땅덩어리인데 이것은 없어지지 않잖아요.
⊙황영미(서울 증산동): 그냥 주부인데 앞으로 공인중개사 해 놓으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자: 오늘 접수 마감 결과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의 2배나 되는 26만 1000여 명입니다.
지원자 수가 대입수능시험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 지역 주민이어서 최근의 부동산 열풍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 지원자가 무려 70%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수도권의 공인중개사 학원들은 수강생 유치경쟁이 치열합니다.
아파트 3억원짜리 1채만 잡아도 족히 500만원은 떨어진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덕기(서울 시흥동): 강남 같은 경우에는 한 건만 잘 해도 한 달 봉급 이상의 수준이 되니까...
⊙기자: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12만 6000여 명, 그러나 절반 이상이 개업하지 못한 상태여서 중개사의 과잉 배출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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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열풍에 공인중개사 인기 폭발
    • 입력 2002-09-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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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틈타서 요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인중개사 원서창구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직장인부터 노인, 주부까지 중개사 시험은 이제 온 국민의 고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화(서울 정릉동): 부동산이라는 것은 어차피 작은 우리나라 땅덩어리인데 이것은 없어지지 않잖아요. ⊙황영미(서울 증산동): 그냥 주부인데 앞으로 공인중개사 해 놓으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기자: 오늘 접수 마감 결과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 지원자는 지난해의 2배나 되는 26만 1000여 명입니다. 지원자 수가 대입수능시험 다음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 지역 주민이어서 최근의 부동산 열풍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 지원자가 무려 70%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수도권의 공인중개사 학원들은 수강생 유치경쟁이 치열합니다. 아파트 3억원짜리 1채만 잡아도 족히 500만원은 떨어진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덕기(서울 시흥동): 강남 같은 경우에는 한 건만 잘 해도 한 달 봉급 이상의 수준이 되니까... ⊙기자: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12만 6000여 명, 그러나 절반 이상이 개업하지 못한 상태여서 중개사의 과잉 배출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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