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충칭 일정 집중 보도…“기자 폭행 中 책임 없다”

입력 2017.12.16 (21:05) 수정 2017.12.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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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은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거점 도시인 충칭시를 방문하자 이를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들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선 중국 정부가 사과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이 관계증진에 합의했다며 정상회담 소식을 집중 보도하던 중국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충칭 일정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임시정부가 머무르던 충칭 방문은 '뿌리 찾기'의 여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봉황TV : "항일 독립을 위해 27년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며,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설립했기 때문에 뿌리찾기 방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부 잡지는 표지 모델에 한류 스타를 등장시키는 등 정상회담 전후로 달라진 분위기를 벌써부터 내비쳤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 고압적으로 한국을 비판해오던 환구시보도 이틀째 1면 전체를 문 대통령 방중소식으로 채웠습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중국 경호원들의 청와대 기자 폭행과 관련해서는 "좋은 일이 아니지만, 행사를 주최한 한국측이 고용한 경호원들인 만큼, 중국 정부를 끌어들이지 말아야"한다며 "중국 정부가 위로할 수는 있어도 사과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은 자국 정부의 방침에 충실하게 긍정적 보도 일색인 중국 매체들은 우리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선 자국 정부의 책임이 없고 외교와 어떤 관계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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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매체, 충칭 일정 집중 보도…“기자 폭행 中 책임 없다”
    • 입력 2017-12-16 21:06:26
    • 수정2017-12-16 2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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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매체들은 오늘(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일대일로' 구상의 핵심 거점 도시인 충칭시를 방문하자 이를 주요뉴스로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호원들이 한국 기자들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선 중국 정부가 사과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민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이 관계증진에 합의했다며 정상회담 소식을 집중 보도하던 중국 매체들은 문 대통령의 충칭 일정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임시정부가 머무르던 충칭 방문은 '뿌리 찾기'의 여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봉황TV : "항일 독립을 위해 27년동안 중국에서 활동하며,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설립했기 때문에 뿌리찾기 방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부 잡지는 표지 모델에 한류 스타를 등장시키는 등 정상회담 전후로 달라진 분위기를 벌써부터 내비쳤습니다.

사드 문제에 대해 고압적으로 한국을 비판해오던 환구시보도 이틀째 1면 전체를 문 대통령 방중소식으로 채웠습니다.

그러나, 환구시보는 중국 경호원들의 청와대 기자 폭행과 관련해서는 "좋은 일이 아니지만, 행사를 주최한 한국측이 고용한 경호원들인 만큼, 중국 정부를 끌어들이지 말아야"한다며 "중국 정부가 위로할 수는 있어도 사과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은 자국 정부의 방침에 충실하게 긍정적 보도 일색인 중국 매체들은 우리 기자 폭행사건에 대해선 자국 정부의 책임이 없고 외교와 어떤 관계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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