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김 양식장 ‘황백화’ 비상…생산량까지 ‘뚝’
입력 2017.12.16 (21:10)
수정 2017.12.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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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 김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손 쓸 겨를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80%가 넘는 양식장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실제 수확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연안 앞바다의 김 양식장, 어민들이 그물에 붙은 김을 채취해 어판장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군데 군데 누런색 김이 섞여 있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입니다.
<인터뷰> 공무철(어촌계장) : "김 양식을 한 30여 년 간 했는데 이렇게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충남 전체 김 양식장의 80%가 넘는 2천 7백여 ha에서 이런 황백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한 곳은 검은색 김이 거의 채취가 안돼 판매용 김 색깔이 아예 노랗습니다.
품질이 안 좋다 보니 가격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규(서천 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120kg으로 팔을 때 우리가 보통 이것을 20만 원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4만 원~5만원 대 그 선에서 밖에는 받을 수가 없어요."
피해는 인접한 전북 군산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마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산당국은 김 생육에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서천군 수산자원팀장) :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서 영양물질을 구입해 어민들에게 살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영양물질 부족이 가뭄으로 담수 유입이 줄어서인지, 해수흐름 변화 때문인지가 규명이 안돼 어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국내 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 김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손 쓸 겨를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80%가 넘는 양식장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실제 수확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연안 앞바다의 김 양식장, 어민들이 그물에 붙은 김을 채취해 어판장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군데 군데 누런색 김이 섞여 있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입니다.
<인터뷰> 공무철(어촌계장) : "김 양식을 한 30여 년 간 했는데 이렇게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충남 전체 김 양식장의 80%가 넘는 2천 7백여 ha에서 이런 황백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한 곳은 검은색 김이 거의 채취가 안돼 판매용 김 색깔이 아예 노랗습니다.
품질이 안 좋다 보니 가격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규(서천 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120kg으로 팔을 때 우리가 보통 이것을 20만 원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4만 원~5만원 대 그 선에서 밖에는 받을 수가 없어요."
피해는 인접한 전북 군산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마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산당국은 김 생육에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서천군 수산자원팀장) :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서 영양물질을 구입해 어민들에게 살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영양물질 부족이 가뭄으로 담수 유입이 줄어서인지, 해수흐름 변화 때문인지가 규명이 안돼 어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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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김 양식장 ‘황백화’ 비상…생산량까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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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6 21:11:49
- 수정2017-12-16 21:23:16
<앵커 멘트>
국내 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 김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손 쓸 겨를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80%가 넘는 양식장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실제 수확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연안 앞바다의 김 양식장, 어민들이 그물에 붙은 김을 채취해 어판장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군데 군데 누런색 김이 섞여 있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입니다.
<인터뷰> 공무철(어촌계장) : "김 양식을 한 30여 년 간 했는데 이렇게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충남 전체 김 양식장의 80%가 넘는 2천 7백여 ha에서 이런 황백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한 곳은 검은색 김이 거의 채취가 안돼 판매용 김 색깔이 아예 노랗습니다.
품질이 안 좋다 보니 가격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규(서천 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120kg으로 팔을 때 우리가 보통 이것을 20만 원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4만 원~5만원 대 그 선에서 밖에는 받을 수가 없어요."
피해는 인접한 전북 군산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마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산당국은 김 생육에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서천군 수산자원팀장) :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서 영양물질을 구입해 어민들에게 살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영양물질 부족이 가뭄으로 담수 유입이 줄어서인지, 해수흐름 변화 때문인지가 규명이 안돼 어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국내 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 김 양식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이 손 쓸 겨를도 없을 정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요.
80%가 넘는 양식장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실제 수확량도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연안 앞바다의 김 양식장, 어민들이 그물에 붙은 김을 채취해 어판장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군데 군데 누런색 김이 섞여 있습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는 '황백화 현상'입니다.
<인터뷰> 공무철(어촌계장) : "김 양식을 한 30여 년 간 했는데 이렇게 '황백화' 현상이 나타나기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충남 전체 김 양식장의 80%가 넘는 2천 7백여 ha에서 이런 황백화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한 곳은 검은색 김이 거의 채취가 안돼 판매용 김 색깔이 아예 노랗습니다.
품질이 안 좋다 보니 가격도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규(서천 서부수협 김양식협의회장) : "120kg으로 팔을 때 우리가 보통 이것을 20만 원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4만 원~5만원 대 그 선에서 밖에는 받을 수가 없어요."
피해는 인접한 전북 군산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마저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산당국은 김 생육에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해 황백화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서천군 수산자원팀장) :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서 영양물질을 구입해 어민들에게 살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영양물질 부족이 가뭄으로 담수 유입이 줄어서인지, 해수흐름 변화 때문인지가 규명이 안돼 어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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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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