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 ‘희귀 사진 공개’…세계기록유산 첫걸음
입력 2017.12.18 (06:20)
수정 2017.12.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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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는 북한군 포로 20만 명이 수용됐는데, 거제시가 당시 '포로수용소'의 일상이 담긴 희귀 사진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를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로수용소에 2만 번째로 잡혀 온 북한군의 모습, 포로가 됐다는 두려움보다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해맑은 표정입니다.
일가족 4명이 '포로수용소'에 함께 붙잡혀 온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흑백 사진에 생생하게 드러난 북한군 포로들의 일상.
수용소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어 '일'도 하고, '교육'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동희(거제시 고현동) : "저희도 보지 못했던 사진이고, 간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미국과 영국의 국가기록원 등에서 어렵게 수집한 이 사진들은 모두 90여 점.
거제시가 `거제 포로수용소'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근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 "한 점, 한 점이 갖고 있는 신빙성, 정보의 가치 이런 걸 굉장히 중시를 했고요."
'거제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은 현재 18개 나라에 200만 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제시는 이 자료들을 정리해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거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수도 있고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에 서울 '한국 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6·25 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는 북한군 포로 20만 명이 수용됐는데, 거제시가 당시 '포로수용소'의 일상이 담긴 희귀 사진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를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로수용소에 2만 번째로 잡혀 온 북한군의 모습, 포로가 됐다는 두려움보다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해맑은 표정입니다.
일가족 4명이 '포로수용소'에 함께 붙잡혀 온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흑백 사진에 생생하게 드러난 북한군 포로들의 일상.
수용소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어 '일'도 하고, '교육'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동희(거제시 고현동) : "저희도 보지 못했던 사진이고, 간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미국과 영국의 국가기록원 등에서 어렵게 수집한 이 사진들은 모두 90여 점.
거제시가 `거제 포로수용소'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근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 "한 점, 한 점이 갖고 있는 신빙성, 정보의 가치 이런 걸 굉장히 중시를 했고요."
'거제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은 현재 18개 나라에 200만 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제시는 이 자료들을 정리해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거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수도 있고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에 서울 '한국 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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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포로수용소 ‘희귀 사진 공개’…세계기록유산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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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8 06:26:51
- 수정2017-12-18 0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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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는 북한군 포로 20만 명이 수용됐는데, 거제시가 당시 '포로수용소'의 일상이 담긴 희귀 사진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를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로수용소에 2만 번째로 잡혀 온 북한군의 모습, 포로가 됐다는 두려움보다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해맑은 표정입니다.
일가족 4명이 '포로수용소'에 함께 붙잡혀 온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흑백 사진에 생생하게 드러난 북한군 포로들의 일상.
수용소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어 '일'도 하고, '교육'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동희(거제시 고현동) : "저희도 보지 못했던 사진이고, 간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미국과 영국의 국가기록원 등에서 어렵게 수집한 이 사진들은 모두 90여 점.
거제시가 `거제 포로수용소'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근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 "한 점, 한 점이 갖고 있는 신빙성, 정보의 가치 이런 걸 굉장히 중시를 했고요."
'거제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은 현재 18개 나라에 200만 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제시는 이 자료들을 정리해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거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수도 있고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에 서울 '한국 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6·25 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에는 북한군 포로 20만 명이 수용됐는데, 거제시가 당시 '포로수용소'의 일상이 담긴 희귀 사진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를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정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로수용소에 2만 번째로 잡혀 온 북한군의 모습, 포로가 됐다는 두려움보다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해맑은 표정입니다.
일가족 4명이 '포로수용소'에 함께 붙잡혀 온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흑백 사진에 생생하게 드러난 북한군 포로들의 일상.
수용소에서 작은 사회를 만들어 '일'도 하고, '교육'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동희(거제시 고현동) : "저희도 보지 못했던 사진이고, 간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미국과 영국의 국가기록원 등에서 어렵게 수집한 이 사진들은 모두 90여 점.
거제시가 `거제 포로수용소' 세계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근식(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 "한 점, 한 점이 갖고 있는 신빙성, 정보의 가치 이런 걸 굉장히 중시를 했고요."
'거제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은 현재 18개 나라에 200만 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제시는 이 자료들을 정리해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민호(경남 거제시장) :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거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수도 있고요."
이번 전시는 내년 1월에 서울 '한국 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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