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감사했습니다”…어느 말기 암환자의 고별인사
입력 2017.12.18 (06:51)
수정 2017.12.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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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 말기 암 환자가 그동안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신문광고를 내고 '감사의 모임'을 열었습니다.
몇 명이 모였을까요?
천 명이 모여 그의 지나간 인생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호텔, 초로의 인사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야할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한 대형 건설기계 제조사 사장 안자키 씨.
담낭에서 시작된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져 이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탭니다.
안자키 씨는 힘든 항암 치료 대신 짧더라도 삶의 질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달 모임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행사장에는 친척과 친구 등 모두 천 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모두들에게 한마디라도 하고, 악수하고 싶다는 기분에 열게됐습니다."
한명 한명 참석자 모두와 인사를 하고 자기를 있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저도 지병이 있거든요. 삶의 질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저로서도 참고가 됐습니다."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힌 그의 뒷모습은 많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감사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다는 데 정말 만족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에서 한 말기 암 환자가 그동안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신문광고를 내고 '감사의 모임'을 열었습니다.
몇 명이 모였을까요?
천 명이 모여 그의 지나간 인생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호텔, 초로의 인사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야할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한 대형 건설기계 제조사 사장 안자키 씨.
담낭에서 시작된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져 이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탭니다.
안자키 씨는 힘든 항암 치료 대신 짧더라도 삶의 질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달 모임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행사장에는 친척과 친구 등 모두 천 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모두들에게 한마디라도 하고, 악수하고 싶다는 기분에 열게됐습니다."
한명 한명 참석자 모두와 인사를 하고 자기를 있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저도 지병이 있거든요. 삶의 질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저로서도 참고가 됐습니다."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힌 그의 뒷모습은 많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감사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다는 데 정말 만족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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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감사했습니다”…어느 말기 암환자의 고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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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18 06:59:25
- 수정2017-12-18 07:04:44
<앵커 멘트>
일본에서 한 말기 암 환자가 그동안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신문광고를 내고 '감사의 모임'을 열었습니다.
몇 명이 모였을까요?
천 명이 모여 그의 지나간 인생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호텔, 초로의 인사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야할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한 대형 건설기계 제조사 사장 안자키 씨.
담낭에서 시작된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져 이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탭니다.
안자키 씨는 힘든 항암 치료 대신 짧더라도 삶의 질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달 모임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행사장에는 친척과 친구 등 모두 천 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모두들에게 한마디라도 하고, 악수하고 싶다는 기분에 열게됐습니다."
한명 한명 참석자 모두와 인사를 하고 자기를 있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저도 지병이 있거든요. 삶의 질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저로서도 참고가 됐습니다."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힌 그의 뒷모습은 많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감사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다는 데 정말 만족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일본에서 한 말기 암 환자가 그동안 신세졌던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싶다며 신문광고를 내고 '감사의 모임'을 열었습니다.
몇 명이 모였을까요?
천 명이 모여 그의 지나간 인생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호텔, 초로의 인사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야할지.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 사람은 한 대형 건설기계 제조사 사장 안자키 씨.
담낭에서 시작된 암이 다른 장기까지 퍼져 이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탭니다.
안자키 씨는 힘든 항암 치료 대신 짧더라도 삶의 질을 선택했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달 모임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냈습니다.
행사장에는 친척과 친구 등 모두 천 여 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모두들에게 한마디라도 하고, 악수하고 싶다는 기분에 열게됐습니다."
한명 한명 참석자 모두와 인사를 하고 자기를 있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모임 참석자 : "저도 지병이 있거든요. 삶의 질을 선택했다는 측면에서 저로서도 참고가 됐습니다."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힌 그의 뒷모습은 많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안자키(말기암 환자) : "'감사했어요'라고 말할 수 있었다는 데 정말 만족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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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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