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유소년 남북 축구팀…“평창 참가” 제의

입력 2017.12.20 (09:42) 수정 2017.12.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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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유소년 축구팀이 어제 쿤밍에서 시합을 가졌습니다.

끊겼던 축구 교류가 2년 만에 다시 재개된 겁니다.

남북한 관련 대표들의 만남에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요청이 있었는데, 북측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 유소년팀이 2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우승 후보인 북한 4.25 체육단에 맞서 강원도팀이 첫 골을 따냅니다.

반격에 나선 4.25 체육단.

결국 두 골을 따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녹취> 문 웅(북측 선수단 총단장) : "선수 상태는 경기하기에는 아직 일(문제) 없고... (3회 대회도 자신있으신가요?) 자신있습니다. 하하하!"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얻은 것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정승수(강원도A팀) : "끝나고 저한테 와서 수고했다고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원래 있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많이 깨진 것 같아요."

선수단 환영 만찬의 분위기는 전례없이 화기애애했습니다.

<녹취> "포지션 어디야, 포지션? (어디에 서나?) 응 자리. (오른쪽 백.)"

또래의 남북 청소년들은 손을 맞잡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 뒤 대표단은 밤늦게까지 따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 요청이 공식적으로 이뤄졌고, 선수단과 응원단 수송은 원산에서 크루즈편이 구체적으로 제안됐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한꺼번에 답변을 받을 수는 없고요. 오늘 이 대회를 토대로 해서 지속적으로 참가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내년 남북을 오가는 유소년 축구 확대도 합의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스포츠정신과 우정을 나눈 남북 유소년 선수단들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이들은 내년 6월 평양에서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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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만난 유소년 남북 축구팀…“평창 참가” 제의
    • 입력 2017-12-20 09:44:31
    • 수정2017-12-20 09: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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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유소년 축구팀이 어제 쿤밍에서 시합을 가졌습니다.

끊겼던 축구 교류가 2년 만에 다시 재개된 겁니다.

남북한 관련 대표들의 만남에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요청이 있었는데, 북측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도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한 유소년팀이 2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우승 후보인 북한 4.25 체육단에 맞서 강원도팀이 첫 골을 따냅니다.

반격에 나선 4.25 체육단.

결국 두 골을 따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녹취> 문 웅(북측 선수단 총단장) : "선수 상태는 경기하기에는 아직 일(문제) 없고... (3회 대회도 자신있으신가요?) 자신있습니다. 하하하!"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얻은 것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정승수(강원도A팀) : "끝나고 저한테 와서 수고했다고 인사도 하고 그랬어요. 원래 있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많이 깨진 것 같아요."

선수단 환영 만찬의 분위기는 전례없이 화기애애했습니다.

<녹취> "포지션 어디야, 포지션? (어디에 서나?) 응 자리. (오른쪽 백.)"

또래의 남북 청소년들은 손을 맞잡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만찬 뒤 대표단은 밤늦게까지 따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평창올림픽 참가 요청이 공식적으로 이뤄졌고, 선수단과 응원단 수송은 원산에서 크루즈편이 구체적으로 제안됐습니다.

<인터뷰> 최문순(강원도지사) : "한꺼번에 답변을 받을 수는 없고요. 오늘 이 대회를 토대로 해서 지속적으로 참가 요청을 할 생각입니다."

내년 남북을 오가는 유소년 축구 확대도 합의했습니다.

경기장에서 스포츠정신과 우정을 나눈 남북 유소년 선수단들은 모두가 승자였습니다.

이들은 내년 6월 평양에서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쿤밍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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