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지금은 통합할 때 아냐…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
입력 2017.12.21 (18:23)
수정 2017.12.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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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 실시를 확정한 당무위원회 결과와 관련, 안철수 대표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반대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이 극심하게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에도 당을 나와 독자 정당을 만들었지, 이렇게 반대를 무릅쓰고 하는 일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원 투표야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정말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안 대표를 주축으로 한 통합파와 호남 중진 중심의 통합반대파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지속해 온 중도파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당원 투표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고 원천무효 입장을 밝힌 호남 중진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들과 같다"며 "이런 것을 이렇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대 기득권 패권주의 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적인 국민들의 지지 속에 국민의당이 창당이 됐는데, 이렇게 당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데 대해 정말 저 자신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지금도 기회가 있다. 지금은 통합의 때가 아니라 통합의 때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나도 궁극적으로는 통합주의자지만, 이런 것들이 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반대처럼 비쳐 국민의당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이 극심하게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에도 당을 나와 독자 정당을 만들었지, 이렇게 반대를 무릅쓰고 하는 일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원 투표야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정말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안 대표를 주축으로 한 통합파와 호남 중진 중심의 통합반대파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지속해 온 중도파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당원 투표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고 원천무효 입장을 밝힌 호남 중진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들과 같다"며 "이런 것을 이렇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대 기득권 패권주의 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적인 국민들의 지지 속에 국민의당이 창당이 됐는데, 이렇게 당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데 대해 정말 저 자신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지금도 기회가 있다. 지금은 통합의 때가 아니라 통합의 때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나도 궁극적으로는 통합주의자지만, 이런 것들이 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반대처럼 비쳐 국민의당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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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지금은 통합할 때 아냐…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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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21 18:23:29
- 수정2017-12-21 19:16:51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1일(오늘)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의견을 묻는 전당원 투표 실시를 확정한 당무위원회 결과와 관련, 안철수 대표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반대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이 극심하게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에도 당을 나와 독자 정당을 만들었지, 이렇게 반대를 무릅쓰고 하는 일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원 투표야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정말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안 대표를 주축으로 한 통합파와 호남 중진 중심의 통합반대파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지속해 온 중도파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당원 투표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고 원천무효 입장을 밝힌 호남 중진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들과 같다"며 "이런 것을 이렇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대 기득권 패권주의 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적인 국민들의 지지 속에 국민의당이 창당이 됐는데, 이렇게 당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데 대해 정말 저 자신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지금도 기회가 있다. 지금은 통합의 때가 아니라 통합의 때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나도 궁극적으로는 통합주의자지만, 이런 것들이 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반대처럼 비쳐 국민의당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이 극심하게 나뉘어 있는 상태에서 표결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에도 당을 나와 독자 정당을 만들었지, 이렇게 반대를 무릅쓰고 하는 일은 민주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원 투표야 어떻게 통과될지 모르지만,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이 만신창이가 되는 모습만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리더십도 정말 땅에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간 안 대표를 주축으로 한 통합파와 호남 중진 중심의 통합반대파 사이에서 중재 노력을 지속해 온 중도파로 분류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전당원 투표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하고 원천무효 입장을 밝힌 호남 중진들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들과 같다"며 "이런 것을 이렇게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안철수 리더십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양대 기득권 패권주의 정당에 염증을 느끼고 합리적이고 온건한 개혁적인 국민들의 지지 속에 국민의당이 창당이 됐는데, 이렇게 당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데 대해 정말 저 자신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안 대표에게 지금도 기회가 있다. 지금은 통합의 때가 아니라 통합의 때를 기다려야 할 때"라며 "나도 궁극적으로는 통합주의자지만, 이런 것들이 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반대처럼 비쳐 국민의당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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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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