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공군, 자국산 전투기 ‘테자스’ 8조 원대 구매추진

입력 2017.12.21 (20:22) 수정 2017.12.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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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공군이 8조 원대 예산으로 자국산 전투기 '테자스' 83대를 도입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인도 일간 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테자스를 생산하는 인도 힌두스탄항공(HAL)에 테자스 83대 구매 제안서를 냈다.

이번 제안서 제출에 따라 테자스 구매 최종 계약은 앞으로 5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낡은 구소련제 미그-21을 대체하기 위해 1985년부터 인도 자체 경공격기 개발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테자스는 2001년 처음 시제품이 나온 뒤 2011년에야 기체에 대한 비행 적합 판정이 내려지는 등 개발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문제를 겪었고, 결국 지난해 7월에 1, 2호기가 공군에 배치됐다.

인도 공군은 미그-21 외에도 구형 전투기가 많아 새 전투기 도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33개인 비행대대가 2027년에는 19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인도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26대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가격과 기술이전, 인도 현지 생산 여부 등 수년간 계약 조건을 저울질하다 결국 미사일 등 무기를 포함해 36대를 78억7천만 유로(약 10조1천억원)에 구매하기로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인도가 전투기 추가 수요를 고려해 자사 전투기를 구매하겠다면 F-16 생산 라인을 인도로 옮길 수도 있다고 제안하는 등 여러 방산 기업이 인도 전투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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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1 20:22:49
    • 수정2017-12-21 20:26:29
    국제
인도 공군이 8조 원대 예산으로 자국산 전투기 '테자스' 83대를 도입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인도 일간 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테자스를 생산하는 인도 힌두스탄항공(HAL)에 테자스 83대 구매 제안서를 냈다.

이번 제안서 제출에 따라 테자스 구매 최종 계약은 앞으로 5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낡은 구소련제 미그-21을 대체하기 위해 1985년부터 인도 자체 경공격기 개발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테자스는 2001년 처음 시제품이 나온 뒤 2011년에야 기체에 대한 비행 적합 판정이 내려지는 등 개발과정에서 많은 기술적 문제를 겪었고, 결국 지난해 7월에 1, 2호기가 공군에 배치됐다.

인도 공군은 미그-21 외에도 구형 전투기가 많아 새 전투기 도입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33개인 비행대대가 2027년에는 19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인도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26대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가격과 기술이전, 인도 현지 생산 여부 등 수년간 계약 조건을 저울질하다 결국 미사일 등 무기를 포함해 36대를 78억7천만 유로(약 10조1천억원)에 구매하기로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은 인도가 전투기 추가 수요를 고려해 자사 전투기를 구매하겠다면 F-16 생산 라인을 인도로 옮길 수도 있다고 제안하는 등 여러 방산 기업이 인도 전투기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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