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미 국방부, UFO 연구 진행 첫 인정

입력 2017.12.21 (20:38) 수정 2017.12.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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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확인 비행물체, UFO는 세계 곳곳에서 매년 목격담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죠.

미국 국방부는 그동안 UFO 연구에 대해 부인해왔지만, 최근 UFO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해왔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 2004년 샌디에이고 서부 태평양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미 해군 전투기 레이더에 무언가가 포착됐습니다.

<녹취> 당시 전투기 교신 내용 : "저기 편대가 있어. (세상에.) 저것 좀 봐."

당시 미 해군 조종사들은 접시처럼 생긴 물체가 90도로 회전을 하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을 몇 분 동안 지켜봤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프레이버(당시 미 해군 조종사)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무작위로 움직였어요. 잠깐 멈춰 섰다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했죠."

지난 16일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가 이 영상을 공개하며 UFO 연구를 진행해 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지난 2007년부터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이라는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가려내는 것으로 각종 미확인 비행 물체를 담은 영상이나 음성자료를 수집한 뒤 이를 분석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가 UFO 연구에 대해 한해 6,000억 달러의 미 국방예산 가운데 2,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8억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는데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예산지원 우선순위를 고려해 2012년 UFO 연구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이언 알렉산더(납세자 단체) : "UFO 연구에 2,20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UFO 연구는 국가 안보 문제의 최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UFO 연구에 대한 예산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도 계속돼왔다고 밝혔습니다.

UFO 연구를 총괄했던 국방부 전직 정보장교도 지난 10월 국방부를 나오기 전까지 펜타곤에서 연구가 진행됐음을 증언하면서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루이스 엘리존도(前 국방부 UFO 연구 총책임자) : "우주에 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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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21 20:30:11
    • 수정2017-12-21 20:51:51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확인 비행물체, UFO는 세계 곳곳에서 매년 목격담이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고 있죠.

미국 국방부는 그동안 UFO 연구에 대해 부인해왔지만, 최근 UFO를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해왔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일간지 뉴욕타임스를 통해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 2004년 샌디에이고 서부 태평양 상공에서 비행 훈련을 하던 미 해군 전투기 레이더에 무언가가 포착됐습니다.

<녹취> 당시 전투기 교신 내용 : "저기 편대가 있어. (세상에.) 저것 좀 봐."

당시 미 해군 조종사들은 접시처럼 생긴 물체가 90도로 회전을 하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을 몇 분 동안 지켜봤다고 합니다.

<녹취> 데이비드 프레이버(당시 미 해군 조종사)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무작위로 움직였어요. 잠깐 멈춰 섰다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기도 했죠."

지난 16일 뉴욕타임스는 미 국방부가 이 영상을 공개하며 UFO 연구를 진행해 온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은 지난 2007년부터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이라는 UFO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했습니다.

연구의 목적은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한 정보를 확인하고 국가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지를 가려내는 것으로 각종 미확인 비행 물체를 담은 영상이나 음성자료를 수집한 뒤 이를 분석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가 UFO 연구에 대해 한해 6,000억 달러의 미 국방예산 가운데 2,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8억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는데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예산지원 우선순위를 고려해 2012년 UFO 연구를 종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이언 알렉산더(납세자 단체) : "UFO 연구에 2,20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은 미친 짓입니다. UFO 연구는 국가 안보 문제의 최우선순위가 아닙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UFO 연구에 대한 예산지원만 중단됐을 뿐 연구는 최근까지도 계속돼왔다고 밝혔습니다.

UFO 연구를 총괄했던 국방부 전직 정보장교도 지난 10월 국방부를 나오기 전까지 펜타곤에서 연구가 진행됐음을 증언하면서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녹취> 루이스 엘리존도(前 국방부 UFO 연구 총책임자) : "우주에 인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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