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연결, 착공만 남았다
입력 2002.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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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에 필요한 군사적 안전장치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새벽 남북이 합의한 군사보장합의서 내용을 안세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새벽 6차 군사실무회담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타결했습니다.
41개항의 합의서는 비무장지대 안에 경의선 공사구간 250m와 동해선 구간 100m를 남북 관리구역으로 설정한다는 것과 경비초소를 각각 1개씩 설치하되 다른 군사시설물은 세우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과 공사일정은 미리 전화로 통보하고 공정도 보조를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18일 착공식을 거쳐 19일부터 지뢰 제거작업에 들어갑니다.
남북은 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고위 군사 당국자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석(준장/남측 수석대표): 공사문제도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나온다는 그런 표현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과 모레 두 차례 군사실무회담을 더 열어 양측 군사 당국자 간 서명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시착공일에 하루 앞서 합의서를 발효시킬 예정입니다.
또 철도와 도로연결 실무협의회도 북측에 장비와 자재를 지원하고 지리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합의안의 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고비를 넘은 셈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오늘 새벽 남북이 합의한 군사보장합의서 내용을 안세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새벽 6차 군사실무회담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타결했습니다.
41개항의 합의서는 비무장지대 안에 경의선 공사구간 250m와 동해선 구간 100m를 남북 관리구역으로 설정한다는 것과 경비초소를 각각 1개씩 설치하되 다른 군사시설물은 세우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과 공사일정은 미리 전화로 통보하고 공정도 보조를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18일 착공식을 거쳐 19일부터 지뢰 제거작업에 들어갑니다.
남북은 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고위 군사 당국자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석(준장/남측 수석대표): 공사문제도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나온다는 그런 표현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과 모레 두 차례 군사실무회담을 더 열어 양측 군사 당국자 간 서명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시착공일에 하루 앞서 합의서를 발효시킬 예정입니다.
또 철도와 도로연결 실무협의회도 북측에 장비와 자재를 지원하고 지리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합의안의 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고비를 넘은 셈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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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에 필요한 군사적 안전장치가 마련됐습니다.
오늘 새벽 남북이 합의한 군사보장합의서 내용을 안세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새벽 6차 군사실무회담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타결했습니다.
41개항의 합의서는 비무장지대 안에 경의선 공사구간 250m와 동해선 구간 100m를 남북 관리구역으로 설정한다는 것과 경비초소를 각각 1개씩 설치하되 다른 군사시설물은 세우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지뢰와 폭발물 제거작업과 공사일정은 미리 전화로 통보하고 공정도 보조를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18일 착공식을 거쳐 19일부터 지뢰 제거작업에 들어갑니다.
남북은 이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고위 군사 당국자 간 직통전화인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경석(준장/남측 수석대표): 공사문제도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나온다는 그런 표현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기자: 남북은 내일과 모레 두 차례 군사실무회담을 더 열어 양측 군사 당국자 간 서명절차를 마무리하고 동시착공일에 하루 앞서 합의서를 발효시킬 예정입니다.
또 철도와 도로연결 실무협의회도 북측에 장비와 자재를 지원하고 지리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합의안의 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고비를 넘은 셈입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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