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서경원 전 의원 폭행 물의

입력 2002.09.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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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경원 전 의원을 폭행한 미군 병사들이 오늘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병원에서 미2사단 머피 이병을 두고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머피 이병 등이 서경원 전 국회의원을 폭행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경찰은 미군 신병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서 전 의원은 어제 오후 6시쯤 전동차 안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여중생의 추모제 유인물을 돌렸습니다.
전동차 안에는 미군 3명이 있었고 서 전 의원이 이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다 말다툼이 오갔고 과정에서 미군에게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서경원(전 국회의원): 손으로 밀면서 욕하지 마라 하니까 (미군이) 집중적으로 때렸고 시민들이 붙잡았어요.
⊙기자: 그러나 경찰서로 호송된 미군들은 폭행사실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머피(이병/미 2사단 소속):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안전하게 나와 다행입니다.
⊙기자: 이후 머피 2병 등 미군 세 명은 오늘 오후 4시까지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부대로 복귀했지만 끝내 경찰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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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서경원 전 의원 폭행 물의
    • 입력 2002-09-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서경원 전 의원을 폭행한 미군 병사들이 오늘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병원에서 미2사단 머피 이병을 두고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머피 이병 등이 서경원 전 국회의원을 폭행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경찰은 미군 신병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서 전 의원은 어제 오후 6시쯤 전동차 안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어 숨진 여중생의 추모제 유인물을 돌렸습니다. 전동차 안에는 미군 3명이 있었고 서 전 의원이 이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다 말다툼이 오갔고 과정에서 미군에게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서경원(전 국회의원): 손으로 밀면서 욕하지 마라 하니까 (미군이) 집중적으로 때렸고 시민들이 붙잡았어요. ⊙기자: 그러나 경찰서로 호송된 미군들은 폭행사실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머피(이병/미 2사단 소속):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안전하게 나와 다행입니다. ⊙기자: 이후 머피 2병 등 미군 세 명은 오늘 오후 4시까지 다시 조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부대로 복귀했지만 끝내 경찰서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KBS뉴스 박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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