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무죄 확정…한국당 洪 체제 강화

입력 2017.12.22 (21:19) 수정 2017.1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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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22일)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월의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선 윤 씨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세월을 보냈다며 누명을 벗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직과 정책 혁신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보수우파를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홍 대표 체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친박계 의원 등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새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조직강화특위 인선을 마쳤습니다.

다만, 대거 물러나게 된 친박계 등의 반발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우리 당은 죽었습니다. 이건 완전히 홍준표 사당화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드러냈기 때문에 저는 뛰쳐나왔습니다."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역시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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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무죄 확정…한국당 洪 체제 강화
    • 입력 2017-12-22 21:20:35
    • 수정2017-12-22 2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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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오늘(22일)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년 6월의 유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선 윤 씨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난 2년 8개월 동안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세월을 보냈다며 누명을 벗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조직과 정책 혁신을 통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보수우파를 중심으로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홍 대표 체제 강화에 나섰습니다.

친박계 의원 등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하는 당무감사 결과를 확정하고, 새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조직강화특위 인선을 마쳤습니다.

다만, 대거 물러나게 된 친박계 등의 반발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김태흠(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우리 당은 죽었습니다. 이건 완전히 홍준표 사당화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를 드러냈기 때문에 저는 뛰쳐나왔습니다."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역시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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