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운행 시작…서울~강릉 반나절 생활권

입력 2017.12.23 (12:05) 수정 2017.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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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 고속열차가 오늘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과 영동권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첫날부터 KTX를 이용해 강릉을 찾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정식 운행 첫날 표정, 김나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 5시, 청량리역.

강릉행 KTX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운행 첫날, 첫 열차를 탄다는 설렘이 큽니다.

<인터뷰> 최현석(KTX 승차권 첫 구매자) : "첫 열차를 제가 제일 먼저 타보고 싶다는 그런 게 제일 강해서(구매하게 됐습니다.)"

첫 운전대를 잡은 기장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조창봉(경강선 KTX 첫 열차 기장) :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많은 국민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한번 운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으로 향하는 열차 안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행의 즐거움으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이준희(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해돋이 보러 갑니다. 오늘 오후에 늦게 올라오거든요. 그 정도 거리가 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열차에는 수유실과 신문 가판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열차의 지정된 칸에는 다용도 화장실을 비롯해 휴대폰 충전기와 자동판매기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청량리역을 출발한 고속열차는 86분 만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연(원도 강릉시 노암동) :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랬던 부분들이 해소가 될 것 같고요, 영동권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TX 경강선 완전 개통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교통망 확보는 물론, 서울과 강릉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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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강선 운행 시작…서울~강릉 반나절 생활권
    • 입력 2017-12-23 12:07:25
    • 수정2017-12-23 12:08:39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 고속열차가 오늘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수도권과 영동권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되면서 첫날부터 KTX를 이용해 강릉을 찾는 승객들이 많았습니다.

정식 운행 첫날 표정, 김나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 5시, 청량리역.

강릉행 KTX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운행 첫날, 첫 열차를 탄다는 설렘이 큽니다.

<인터뷰> 최현석(KTX 승차권 첫 구매자) : "첫 열차를 제가 제일 먼저 타보고 싶다는 그런 게 제일 강해서(구매하게 됐습니다.)"

첫 운전대를 잡은 기장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조창봉(경강선 KTX 첫 열차 기장) :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요. (많은 국민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한번 운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으로 향하는 열차 안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여행의 즐거움으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이준희(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 "초등학교 친구들하고 해돋이 보러 갑니다. 오늘 오후에 늦게 올라오거든요. 그 정도 거리가 되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열차에는 수유실과 신문 가판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열차의 지정된 칸에는 다용도 화장실을 비롯해 휴대폰 충전기와 자동판매기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청량리역을 출발한 고속열차는 86분 만에 강릉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연(원도 강릉시 노암동) : "교통편이 원활하지 않아서 그랬던 부분들이 해소가 될 것 같고요, 영동권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TX 경강선 완전 개통으로 평창올림픽 기간 교통망 확보는 물론, 서울과 강릉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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