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명동성당…크리스마스 ‘눈’ 대신 ‘한파’

입력 2017.12.24 (21:11) 수정 2017.12.24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성탄 연휴는 미세먼지에 비에 날씨가 받쳐주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성탄절은 성탄절입니다.

성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서울 명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밤이 되면서 기온도 조금씩 떨어지는 거 같은데 비는 그쳤죠?

<리포트>

제가 오늘(24일) 나와 있는 곳은 명동 성당입니다.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러 나온 시민들로 명동은 늦게까지 붐비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에는 비가 그쳤고요.

호남 지역으로만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0.4도 입니다.

명동 성당에서는 밤 늦게까지 불을 환히 비추고 아기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성당 앞 마당에는 아기 예수 탄생 순간을 재연한 마굿간 모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 밤 10시 반에는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이, 그리고 자정에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데요.

염수정 추기경은 전쟁과 테러, 빈부 격차, 각종 차별 등은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경제적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자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성당 아래편 명동 거리에도 성탄 분위기가 물씬 퍼져가고 있습니다.

날도 크게 춥지 않아서인지, 밤 늦게까지 거리는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인터뷰> 시민 : "내일 연휴라서 월요일 부담도 없고, LED 장미 꽃밭에서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으니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성탄절인 내일(25일)은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철원이 영하 13도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대신 눈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크리스마스가 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긴 하지만 이웃과 함께 사랑과 평화가 충만한 내일(25일) 하루 되시길 함께 소망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 앞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탄 전야 명동성당…크리스마스 ‘눈’ 대신 ‘한파’
    • 입력 2017-12-24 21:12:10
    • 수정2017-12-24 21:42:24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성탄 연휴는 미세먼지에 비에 날씨가 받쳐주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성탄절은 성탄절입니다.

성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서울 명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수진 기상캐스터!

밤이 되면서 기온도 조금씩 떨어지는 거 같은데 비는 그쳤죠?

<리포트>

제가 오늘(24일) 나와 있는 곳은 명동 성당입니다.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러 나온 시민들로 명동은 늦게까지 붐비고 있는데요.

지금 서울에는 비가 그쳤고요.

호남 지역으로만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0.4도 입니다.

명동 성당에서는 밤 늦게까지 불을 환히 비추고 아기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성당 앞 마당에는 아기 예수 탄생 순간을 재연한 마굿간 모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 밤 10시 반에는 아기 예수를 말 구유에 안치하는 예식이, 그리고 자정에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열리는데요.

염수정 추기경은 전쟁과 테러, 빈부 격차, 각종 차별 등은 사람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경제적 가치를 우선하기 때문이라며,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고 겸손한 마음을 갖자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성당 아래편 명동 거리에도 성탄 분위기가 물씬 퍼져가고 있습니다.

날도 크게 춥지 않아서인지, 밤 늦게까지 거리는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인터뷰> 시민 : "내일 연휴라서 월요일 부담도 없고, LED 장미 꽃밭에서 친구들이랑 사진도 찍으니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성탄절인 내일(25일)은 한파가 몰려오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철원이 영하 13도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대신 눈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크리스마스가 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긴 하지만 이웃과 함께 사랑과 평화가 충만한 내일(25일) 하루 되시길 함께 소망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 앞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