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이브의 비극…美 플로리다 경비행기 추락해 4명 사망

입력 2017.12.25 (07:10) 수정 2017.12.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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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성탄 이브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플로리다주 중부의 작은 도시, 바토우의 비행장.

몇미터 앞이 안보이는 짙은 새벽 안개를 뚫고 세스나 경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격납고에 있던 헬리콥터 조종사가 비행기 한대가 이륙하는 소리를 들었다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날씨에 비행을 하려했는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경비행기는 그러나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아 활주로 끝편으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나는 비행기 추락 조사관은 아니지만 비행기가 이륙했다가 곧바로 활주로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네 명 모두 그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생존자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생존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미 교통안전국 NTSB는 탑승자들의 신원과 함께 짙은 안개를 뚫고 비행을 시도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포크 카운티 보안관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극을 당한 탑승자와 그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미 아이오와주 오사칼루사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또 그제 플로리다주의 휴양지 마이애미에서는 경비행기가 해상에 추락했지만,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뒤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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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이브의 비극…美 플로리다 경비행기 추락해 4명 사망
    • 입력 2017-12-25 07:12:46
    • 수정2017-12-25 07: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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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4명이 숨졌습니다.

성탄 이브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플로리다주 중부의 작은 도시, 바토우의 비행장.

몇미터 앞이 안보이는 짙은 새벽 안개를 뚫고 세스나 경비행기가 이륙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격납고에 있던 헬리콥터 조종사가 비행기 한대가 이륙하는 소리를 들었다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날씨에 비행을 하려했는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더라고요."

경비행기는 그러나 불과 몇 초 지나지 않아 활주로 끝편으로 추락했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나는 비행기 추락 조사관은 아니지만 비행기가 이륙했다가 곧바로 활주로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네 명 모두 그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그래디 주드(플로리다 포크카운티 보안관) : "생존자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생존했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미 교통안전국 NTSB는 탑승자들의 신원과 함께 짙은 안개를 뚫고 비행을 시도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포크 카운티 보안관실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극을 당한 탑승자와 그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는 미 아이오와주 오사칼루사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또 그제 플로리다주의 휴양지 마이애미에서는 경비행기가 해상에 추락했지만, 조종사가 비상 탈출한 뒤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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