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공사현장서 큰불…1명 사망·14명 부상

입력 2017.12.26 (06:01) 수정 2017.12.2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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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의 한 고층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자 인근 아파트 주민 일부도 급히 대피해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봤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구친 검은 연기가 주변 아파트 단지로 퍼져 나갑니다.

<녹취> 인근 주민 : "불에 다 타겠다. 이거..."

인근 도로도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녹취> 운전자 : "점점 커지나봐. 불길이..."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시간은 신고 4분만인 오후 2시50분.

소방헬기까지 출동해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작업자 120여 명 가운데 지상으로 빠져나올 수 없어 14층 옥상으로 대피한 작업자는 모두 10명.

<녹취> 인근 주민 : "매달려 있어. 사람이..."

1명은 헬기로 나머지 9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길이 처음 뿜어져 나온 곳은 지하 2층입니다.

<녹취> 정경남(경기 수원소방서장) : "원인은 산소 절단작업 중에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처음 불길이 솟은 지하층에서 진행된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과실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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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광교 공사현장서 큰불…1명 사망·14명 부상
    • 입력 2017-12-26 06:02:47
    • 수정2017-12-26 06: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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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의 한 고층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자 인근 아파트 주민 일부도 급히 대피해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봤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로 솟구친 검은 연기가 주변 아파트 단지로 퍼져 나갑니다.

<녹취> 인근 주민 : "불에 다 타겠다. 이거..."

인근 도로도 연기로 뒤덮혔습니다.

<녹취> 운전자 : "점점 커지나봐. 불길이..."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입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시간은 신고 4분만인 오후 2시50분.

소방헬기까지 출동해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작업자 120여 명 가운데 지상으로 빠져나올 수 없어 14층 옥상으로 대피한 작업자는 모두 10명.

<녹취> 인근 주민 : "매달려 있어. 사람이..."

1명은 헬기로 나머지 9명은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길이 처음 뿜어져 나온 곳은 지하 2층입니다.

<녹취> 정경남(경기 수원소방서장) : "원인은 산소 절단작업 중에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9개 소방서에서 헬기 6대 등 장비 57대와 인력 12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처음 불길이 솟은 지하층에서 진행된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과실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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