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조윤선 운명은?…‘석방·구속’ 밤늦게 결정

입력 2017.12.27 (21:13) 수정 2017.12.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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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직 수석 비서관 두 명이 지금 이 시각, 나란히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석방이냐 아니냐,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구속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번째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지난달 29일) :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된 우 전 수석은 오늘(27일) 구속적부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는 겁니다.

우 전 수석 측은 혐의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증거가 없어졌다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이 석방 결정을 내리면 우 전 수석은 구속 12일 만에 풀려나게 됩니다.

지난달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같은 구치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조 전 수석은 열 한 달 만에 다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았다는 것이 주요 혐읩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1월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우 전 수석과 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7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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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조윤선 운명은?…‘석방·구속’ 밤늦게 결정
    • 입력 2017-12-27 21:14:05
    • 수정2017-12-27 2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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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직 수석 비서관 두 명이 지금 이 시각, 나란히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석방이냐 아니냐,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구속이냐 아니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번째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지난달 29일) :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겠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 끝에 구속된 우 전 수석은 오늘(27일) 구속적부심사를 받았습니다.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는 겁니다.

우 전 수석 측은 혐의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석방을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일부 증거가 없어졌다고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이 석방 결정을 내리면 우 전 수석은 구속 12일 만에 풀려나게 됩니다.

지난달에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구속적부심을 통해 석방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같은 구치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조 전 수석은 열 한 달 만에 다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았다는 것이 주요 혐읩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1월 문화예술계 인사 지원 배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우 전 수석과 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7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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