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암매장지 발굴, 새해에도 계속된다

입력 2018.01.02 (06:48) 수정 2018.01.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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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큰 관심을 모은 5·18 당시, 행방 불명자 암매장 발굴 조사가 아무런 성과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발굴은 올해도 계속 추진됩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운 날씨와 강풍 속에 자전거 도로가 파헤쳐집니다.

37년의 세월을 건너 광주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던 지난해 마지막 활동입니다.

중장비가 쉴 새 없이 흙을 파내고 과거 암매장 목격 제보에 첨단장비까지 동원해 예측한 지점이었지만 아무리 파봐도 유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계엄군 암매장 목격 제보시민) : "여기서 지금 현재 안 나왔다고 하지만 나는 자신하고 있어(요), 지금도. 이 (암매장) 공사한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이 자리를 찾아내야 돼요."

두 달의 여정을 끝낸 발굴팀은 증언과 제보, 그리고 자료 등을 점검·보완해 올해도 발굴을 이어갑니다.

목표는 유해가 묻혔다는 암매장 추정지 구덩이를 찾는 겁니다.

다시 발굴에 들어갈 시기는 2월말로, 옛 광주교도소 북쪽 테니스장 터부터 파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그러나 그 구덩이를 반드시 찾아내야 되고. 그리고 그 안에 시신이 아직도 유해가 있는지 그걸 확인하는 작업들이 꼭 필요하다."

여기에 또 다른 5·18 민주화운동 진실찾기 과제인 헬기사격 여부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끝나는 오는 2월 중순 이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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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암매장지 발굴, 새해에도 계속된다
    • 입력 2018-01-02 06:49:00
    • 수정2018-01-02 06:54: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큰 관심을 모은 5·18 당시, 행방 불명자 암매장 발굴 조사가 아무런 성과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발굴은 올해도 계속 추진됩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의 추운 날씨와 강풍 속에 자전거 도로가 파헤쳐집니다.

37년의 세월을 건너 광주민주화운동 행방불명자 유해를 찾던 지난해 마지막 활동입니다.

중장비가 쉴 새 없이 흙을 파내고 과거 암매장 목격 제보에 첨단장비까지 동원해 예측한 지점이었지만 아무리 파봐도 유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영환(계엄군 암매장 목격 제보시민) : "여기서 지금 현재 안 나왔다고 하지만 나는 자신하고 있어(요), 지금도. 이 (암매장) 공사한 사람들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이 자리를 찾아내야 돼요."

두 달의 여정을 끝낸 발굴팀은 증언과 제보, 그리고 자료 등을 점검·보완해 올해도 발굴을 이어갑니다.

목표는 유해가 묻혔다는 암매장 추정지 구덩이를 찾는 겁니다.

다시 발굴에 들어갈 시기는 2월말로, 옛 광주교도소 북쪽 테니스장 터부터 파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양래(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그러나 그 구덩이를 반드시 찾아내야 되고. 그리고 그 안에 시신이 아직도 유해가 있는지 그걸 확인하는 작업들이 꼭 필요하다."

여기에 또 다른 5·18 민주화운동 진실찾기 과제인 헬기사격 여부는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끝나는 오는 2월 중순 이후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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