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권 바뀌어도…첨단 신산업 투자 가속

입력 2018.01.02 (06:54) 수정 2018.01.0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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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과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하고 건강보험을 뜯어 고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시작한 정책을 되레 더 강력히 추진하는 게 있습니다.

차세대 먹거리인 첨단 신산업에 대한 투자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우주산업.

미국 정부가 다시 적극적인 육성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4년 만에 국가우주위원회를 부활시켰습니다.

지난달에는 45년 만에 달 유인탐사를 재개하는 행정지침에 서명하며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주 개발은 나라를 위해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자리를 좋아합니다."

인구 30여만 명의 이 도시는 교차로마다 설치된 카메라와 신호제어기가 서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 받으며 교통흐름을 통제합니다.

그 결과 교통 체증은 25%가량, 자동차 매연은 20%가량 줄었습니다.

이렇게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도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시티 구축도 미 연방정부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에선 연방 기술표준원이 그 일을 맡았고, 여기에 트럼프 정부 들어 국토안보부가 가세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스마트시티와 우주 개발, 첨단자동차, 고성능 컴퓨터 등 미국 혁신을 위한 9대 신산업 육성을 선언했고, 트럼프 정부가 이어받은 겁니다.

<녹취> 이석우(美 기술표준원 '스마트 시티' 총괄) : "기본적으로 과학이나 기술혁신의 중요성은 백악관이든 의회든 미국 정부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도가 들어서든지 정권이 바뀌더라도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수학과 과학기술 교육 강화를 지시해 차세대 인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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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정권 바뀌어도…첨단 신산업 투자 가속
    • 입력 2018-01-02 06:55:00
    • 수정2018-01-02 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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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TPP,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과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탈퇴하고 건강보험을 뜯어 고치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 지우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시작한 정책을 되레 더 강력히 추진하는 게 있습니다.

차세대 먹거리인 첨단 신산업에 대한 투자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우주산업.

미국 정부가 다시 적극적인 육성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4년 만에 국가우주위원회를 부활시켰습니다.

지난달에는 45년 만에 달 유인탐사를 재개하는 행정지침에 서명하며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우주 개발은 나라를 위해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일자리를 좋아합니다."

인구 30여만 명의 이 도시는 교차로마다 설치된 카메라와 신호제어기가 서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 받으며 교통흐름을 통제합니다.

그 결과 교통 체증은 25%가량, 자동차 매연은 20%가량 줄었습니다.

이렇게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도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시티 구축도 미 연방정부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부에선 연방 기술표준원이 그 일을 맡았고, 여기에 트럼프 정부 들어 국토안보부가 가세했습니다.

오바마 정부는 스마트시티와 우주 개발, 첨단자동차, 고성능 컴퓨터 등 미국 혁신을 위한 9대 신산업 육성을 선언했고, 트럼프 정부가 이어받은 겁니다.

<녹취> 이석우(美 기술표준원 '스마트 시티' 총괄) : "기본적으로 과학이나 기술혁신의 중요성은 백악관이든 의회든 미국 정부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도가 들어서든지 정권이 바뀌더라도 변함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수학과 과학기술 교육 강화를 지시해 차세대 인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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