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혐의’ 최경환·이우현 영장심사…“성실히 답변”

입력 2018.01.03 (12:04) 수정 2018.01.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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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동시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영장 심사를 받는 건 20대 국회 들어 처음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법원청사에 들어섭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보좌관이 다 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최 의원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녹취>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인정하시나요?) ... (인정하신다는 의미인가요?)"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의원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1억 원의 성격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역 정치인이나 사업가 2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6일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미 두 명이 이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이들 의원들은 그간 불체포특권으로 영장 심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자, 다시 두 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두 현직 국회의원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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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뢰 혐의’ 최경환·이우현 영장심사…“성실히 답변”
    • 입력 2018-01-03 12:06:41
    • 수정2018-01-03 19: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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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동시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영장 심사를 받는 건 20대 국회 들어 처음입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법원청사에 들어섭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아직도 보좌관이 다 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곧이어 도착한 최 의원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녹취> 최경환(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원 특활비 1억 수수 인정하시나요?) ... (인정하신다는 의미인가요?)"

최 의원은 지난 2014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의원은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예산 편성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1억 원의 성격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예산 관련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역 정치인이나 사업가 20여 명으로부터 1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6일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미 두 명이 이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이들 의원들은 그간 불체포특권으로 영장 심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은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자, 다시 두 의원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두 현직 국회의원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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