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1억 내수 시장’도 꿈틀
입력 2018.01.04 (07:23)
수정 2018.01.0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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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은 그동안 한국 기업의 생산. 수출 기지 역할을 해 왔지만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내수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억 가까운 베트남 인들의 소득이 점차 올라가면서 거대한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트남 붕타우에서 밀폐 용기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수출 중심이었지만 최근 내수 비중이 부쩍 커졌습니다.
지난 해 베트남 내수 매출액만 500억 원, 2년 연속 50%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도 한 곳 늘렸습니다.
<인터뷰> 임광빈(락앤락 베트남 법인장) : "50%씩 시장이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고, 호치민에 있는 물류센터 외에도 하노이에 최근 물류센터를 하나 더 늘려서..."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 소득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쯔엉 티 아잉 응언 : "급여가 9백만 동(45만 원)인데요. 만족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외식하고 놀러도 갑니다."
베트남 최대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시의 광장입니다.
호치민 시의 1인당 국민 소득은 5천 5백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아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통 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대 주부를 핵심 고객으로 삼은 이 마트의 인기 상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국산 딸기와 배 등입니다.
<인터뷰> 응오 짠 프엉 타오 : "여기 물건이 다양하고 다른 마트보다 한국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연간 20%대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 13개인 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병수(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팀장) : "20%씩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보고 있고 그거 때문에 저희가 2020년도까지 한 30개 점포까지 늘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 소득은 2천400달러 안팎의 저소득 지역이어서 시장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장) :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셔서 당장의 성과를 거두시기보다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연관한 중장기적인 소비시장을 보시는 게 필요하고.."
1억 베트남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기업들의 투자 전략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베트남은 그동안 한국 기업의 생산. 수출 기지 역할을 해 왔지만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내수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억 가까운 베트남 인들의 소득이 점차 올라가면서 거대한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트남 붕타우에서 밀폐 용기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수출 중심이었지만 최근 내수 비중이 부쩍 커졌습니다.
지난 해 베트남 내수 매출액만 500억 원, 2년 연속 50%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도 한 곳 늘렸습니다.
<인터뷰> 임광빈(락앤락 베트남 법인장) : "50%씩 시장이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고, 호치민에 있는 물류센터 외에도 하노이에 최근 물류센터를 하나 더 늘려서..."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 소득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쯔엉 티 아잉 응언 : "급여가 9백만 동(45만 원)인데요. 만족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외식하고 놀러도 갑니다."
베트남 최대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시의 광장입니다.
호치민 시의 1인당 국민 소득은 5천 5백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아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통 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대 주부를 핵심 고객으로 삼은 이 마트의 인기 상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국산 딸기와 배 등입니다.
<인터뷰> 응오 짠 프엉 타오 : "여기 물건이 다양하고 다른 마트보다 한국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연간 20%대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 13개인 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병수(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팀장) : "20%씩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보고 있고 그거 때문에 저희가 2020년도까지 한 30개 점포까지 늘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 소득은 2천400달러 안팎의 저소득 지역이어서 시장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장) :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셔서 당장의 성과를 거두시기보다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연관한 중장기적인 소비시장을 보시는 게 필요하고.."
1억 베트남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기업들의 투자 전략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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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1억 내수 시장’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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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04 07:25:08
- 수정2018-01-04 07: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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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그동안 한국 기업의 생산. 수출 기지 역할을 해 왔지만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내수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억 가까운 베트남 인들의 소득이 점차 올라가면서 거대한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트남 붕타우에서 밀폐 용기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수출 중심이었지만 최근 내수 비중이 부쩍 커졌습니다.
지난 해 베트남 내수 매출액만 500억 원, 2년 연속 50%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도 한 곳 늘렸습니다.
<인터뷰> 임광빈(락앤락 베트남 법인장) : "50%씩 시장이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고, 호치민에 있는 물류센터 외에도 하노이에 최근 물류센터를 하나 더 늘려서..."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 소득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쯔엉 티 아잉 응언 : "급여가 9백만 동(45만 원)인데요. 만족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외식하고 놀러도 갑니다."
베트남 최대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시의 광장입니다.
호치민 시의 1인당 국민 소득은 5천 5백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아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통 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대 주부를 핵심 고객으로 삼은 이 마트의 인기 상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국산 딸기와 배 등입니다.
<인터뷰> 응오 짠 프엉 타오 : "여기 물건이 다양하고 다른 마트보다 한국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연간 20%대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 13개인 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병수(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팀장) : "20%씩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보고 있고 그거 때문에 저희가 2020년도까지 한 30개 점포까지 늘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 소득은 2천400달러 안팎의 저소득 지역이어서 시장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장) :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셔서 당장의 성과를 거두시기보다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연관한 중장기적인 소비시장을 보시는 게 필요하고.."
1억 베트남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기업들의 투자 전략도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베트남은 그동안 한국 기업의 생산. 수출 기지 역할을 해 왔지만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내수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1억 가까운 베트남 인들의 소득이 점차 올라가면서 거대한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베트남 붕타우에서 밀폐 용기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수출 중심이었지만 최근 내수 비중이 부쩍 커졌습니다.
지난 해 베트남 내수 매출액만 500억 원, 2년 연속 50%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도 한 곳 늘렸습니다.
<인터뷰> 임광빈(락앤락 베트남 법인장) : "50%씩 시장이 성장을 하고 있는 상태고, 호치민에 있는 물류센터 외에도 하노이에 최근 물류센터를 하나 더 늘려서..."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은 근로자 소득 증가로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쯔엉 티 아잉 응언 : "급여가 9백만 동(45만 원)인데요. 만족합니다. 주말에 가족과 외식하고 놀러도 갑니다."
베트남 최대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 시의 광장입니다.
호치민 시의 1인당 국민 소득은 5천 5백 달러 수준으로 베트남 전체 평균보다 두배 이상 높아 구매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통 업체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20대 주부를 핵심 고객으로 삼은 이 마트의 인기 상품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한국산 딸기와 배 등입니다.
<인터뷰> 응오 짠 프엉 타오 : "여기 물건이 다양하고 다른 마트보다 한국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연간 20%대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 13개인 매장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병수(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팀장) : "20%씩 매출이 올라가는 효과를 보고 있고 그거 때문에 저희가 2020년도까지 한 30개 점포까지 늘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1인당 국민 소득은 2천400달러 안팎의 저소득 지역이어서 시장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인터뷰> 윤주영(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장) :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셔서 당장의 성과를 거두시기보다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연관한 중장기적인 소비시장을 보시는 게 필요하고.."
1억 베트남 내수 시장이 꿈틀거리면서 기업들의 투자 전략도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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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기자 jh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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