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UAE 의혹’ 국정조사 추진…與 “정치 공세”

입력 2018.01.06 (07:09) 수정 2018.01.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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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와의 갈등이 임종석 특사 방문으로 봉합됐고, 권력 서열 2위 칼둔 행정청장의 이달 방한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란 입장인데요.

하지만 야당은 국정조사를 비롯한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에 대해 야3당과 공조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사 파견 이후 국회에 찾아와 보고 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며 임 실장을 향해 안하무인,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오만방자로 일관하는지,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사실을 틀림없이 분명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른정당도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정조사밖에 없다며 연일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의원 11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작성했고, 제출 요건인 재적 의원 4분의 1, 75명을 맞추기 위해 한국당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표/어제) : "(국회가) 운영위, 국방위, 외통위, 산자위를 열어서 추궁해야 됨은 물론이고,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당장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보다는 먼저 국회 운영위를 열어 결과를 보겠다며 임종석 실장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를 통한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합니다."

야 3당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본격 착수하는 움직임 속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헛발질로 끝날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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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UAE 의혹’ 국정조사 추진…與 “정치 공세”
    • 입력 2018-01-06 07:11:00
    • 수정2018-01-06 0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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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아랍에미리트와의 갈등이 임종석 특사 방문으로 봉합됐고, 권력 서열 2위 칼둔 행정청장의 이달 방한으로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란 입장인데요.

하지만 야당은 국정조사를 비롯한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에 대해 야3당과 공조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특사 파견 이후 국회에 찾아와 보고 하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며 임 실장을 향해 안하무인,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이) 오만방자로 일관하는지,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사실을 틀림없이 분명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바른정당도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정조사밖에 없다며 연일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의원 11명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작성했고, 제출 요건인 재적 의원 4분의 1, 75명을 맞추기 위해 한국당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표/어제) : "(국회가) 운영위, 국방위, 외통위, 산자위를 열어서 추궁해야 됨은 물론이고,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서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당장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보다는 먼저 국회 운영위를 열어 결과를 보겠다며 임종석 실장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청와대와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를 통한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합니다."

야 3당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 본격 착수하는 움직임 속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헛발질로 끝날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국정조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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