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악몽의 유람선…“이러다 침몰하는 줄”

입력 2018.01.08 (23:04) 수정 2018.01.0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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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승객 4천여 명이 탄 유람선이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초강력 겨울 폭풍을 만나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악천후 예보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천장과 문틈으로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들이닥치고, 유람선 내부는 금세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16만 톤 급 유람선이 좌우로 휘청거리고, 벽에 있던 물건들이 우르르 떨어집니다.

공포에 빠진 승객들이 선실을 탈출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승객 4천여 명을 태우고 바하마에서 뉴욕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이라 불리는 겨울 폭풍을 만난 겁니다.

10m 높이의 너울과 강풍을 뚫고 지나가며 누수와 정전, 파손 등의 피해를 보았고, 승객들은 꼬박 이틀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겪었다고 합니다.

유람선 운항 업체 측은 기상 상황이 예보보다 나빴다고 해명했지만 폭풍이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한 항해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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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08 23:05:40
    • 수정2018-01-08 2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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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승객 4천여 명이 탄 유람선이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초강력 겨울 폭풍을 만나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악천후 예보에도 불구하고 운항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천장과 문틈으로 비바람이 쉴 새 없이 들이닥치고, 유람선 내부는 금세 물바다를 이뤘습니다.

16만 톤 급 유람선이 좌우로 휘청거리고, 벽에 있던 물건들이 우르르 떨어집니다.

공포에 빠진 승객들이 선실을 탈출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승객 4천여 명을 태우고 바하마에서 뉴욕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이라 불리는 겨울 폭풍을 만난 겁니다.

10m 높이의 너울과 강풍을 뚫고 지나가며 누수와 정전, 파손 등의 피해를 보았고, 승객들은 꼬박 이틀 동안 악몽 같은 시간을 겪었다고 합니다.

유람선 운항 업체 측은 기상 상황이 예보보다 나빴다고 해명했지만 폭풍이 예고된 상황에서 무리한 항해를 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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