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크롱과 정상회담후 자금성 동행 참관
입력 2018.01.09 (11:50)
수정 2018.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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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처음으로 국빈 방중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거슬러보면, 프랑스는 서방 강대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한 국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과 샤를르 드 골 장군이 1964년 선견지명을 갖고 역사적인 외교관계를 체결했다면서 이 결정은 당시 세계를 뒤흔들었고 지금도 세계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역사적 책임을 져야하며 양국 간 밝은 미래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일대일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극진한 성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중기간 양국은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 50개 경협 프로젝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중국에 100억 달러 규모, 여객기 100여 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협의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의 안내로 자금성(紫禁城)도 참관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의 자금성 참관을 안내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먹는 예우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이렇게 예우하는 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위한 우군 확보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바쁜 국내일정을 제쳐두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하는 등 돌출행위를 거듭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처음으로 국빈 방중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거슬러보면, 프랑스는 서방 강대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한 국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과 샤를르 드 골 장군이 1964년 선견지명을 갖고 역사적인 외교관계를 체결했다면서 이 결정은 당시 세계를 뒤흔들었고 지금도 세계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역사적 책임을 져야하며 양국 간 밝은 미래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일대일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극진한 성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중기간 양국은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 50개 경협 프로젝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중국에 100억 달러 규모, 여객기 100여 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협의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의 안내로 자금성(紫禁城)도 참관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의 자금성 참관을 안내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먹는 예우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이렇게 예우하는 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위한 우군 확보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바쁜 국내일정을 제쳐두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하는 등 돌출행위를 거듭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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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마크롱과 정상회담후 자금성 동행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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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09 11:50:42
- 수정2018-01-09 11:53:29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처음으로 국빈 방중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거슬러보면, 프랑스는 서방 강대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한 국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과 샤를르 드 골 장군이 1964년 선견지명을 갖고 역사적인 외교관계를 체결했다면서 이 결정은 당시 세계를 뒤흔들었고 지금도 세계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역사적 책임을 져야하며 양국 간 밝은 미래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일대일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극진한 성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중기간 양국은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 50개 경협 프로젝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중국에 100억 달러 규모, 여객기 100여 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협의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의 안내로 자금성(紫禁城)도 참관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의 자금성 참관을 안내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먹는 예우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이렇게 예우하는 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위한 우군 확보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바쁜 국내일정을 제쳐두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하는 등 돌출행위를 거듭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전날 밤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처음으로 국빈 방중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프랑스 관계를 거슬러보면, 프랑스는 서방 강대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관계를 체결한 국가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과 샤를르 드 골 장군이 1964년 선견지명을 갖고 역사적인 외교관계를 체결했다면서 이 결정은 당시 세계를 뒤흔들었고 지금도 세계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시대에 역사적 책임을 져야하며 양국 간 밝은 미래를 향해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일대일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극진한 성의를 표시할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 방중기간 양국은 경제무역 및 문화 분야에서 50개 경협 프로젝트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버스는 중국에 100억 달러 규모, 여객기 100여 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협의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의 안내로 자금성(紫禁城)도 참관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의 자금성 참관을 안내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먹는 예우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을 이렇게 예우하는 데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주를 막기위한 우군 확보 전략의 하나로 보인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인 둬웨이(多維)는 마크롱 대통령이 새해 바쁜 국내일정을 제쳐두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승인하는 등 돌출행위를 거듭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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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kji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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