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해결 안 돼…재협상은 요구 안 해”

입력 2018.01.09 (17:03) 수정 2018.01.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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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향후 일본과 기금 처리문제를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강 장관은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진정한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 장관은 2015년 합의가 양국 간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다만,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강 장관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출연한 기금 10억 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의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입장 발표가 피해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정부는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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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문제 해결 안 돼…재협상은 요구 안 해”
    • 입력 2018-01-09 17:04:59
    • 수정2018-01-09 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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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출연한 10억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향후 일본과 기금 처리문제를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위안부합의 처리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강 장관은 피해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합의는 진정한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 장관은 2015년 합의가 양국 간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다만, 일본이 스스로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강 장관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출연한 기금 10억 엔은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의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입장 발표가 피해자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정부는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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