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우리 민족’·北 ‘우리민족끼리’…공동보도문 일부 문구 달라
입력 2018.01.09 (23:34)
수정 2018.01.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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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가운데 북한 대표단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민족끼리'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9일) 오후 8시 8분께 시작한 종결회의에서는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리선권은 공동보도문 3항을 읽으면서 "북과 남은 북남 선언을 존중하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북측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우리 측에서 작성한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우리 측 공동보도문은 북한이 주장한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라는 문구 대신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 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서, 일각에서는 이를 대남선동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 리선권 위원장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측과 달리 '평창'이란 단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평창 동계 올림픽경기대회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로 표현했다. 또 동계 패럴림픽대회는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로 수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늘(9일) 오후 8시 8분께 시작한 종결회의에서는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리선권은 공동보도문 3항을 읽으면서 "북과 남은 북남 선언을 존중하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북측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우리 측에서 작성한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우리 측 공동보도문은 북한이 주장한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라는 문구 대신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 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서, 일각에서는 이를 대남선동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 리선권 위원장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측과 달리 '평창'이란 단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평창 동계 올림픽경기대회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로 표현했다. 또 동계 패럴림픽대회는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로 수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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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南 ‘우리 민족’·北 ‘우리민족끼리’…공동보도문 일부 문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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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09 23:34:41
- 수정2018-01-10 00:14:16

남북이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가운데 북한 대표단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민족끼리'라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9일) 오후 8시 8분께 시작한 종결회의에서는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리선권은 공동보도문 3항을 읽으면서 "북과 남은 북남 선언을 존중하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북측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우리 측에서 작성한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우리 측 공동보도문은 북한이 주장한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라는 문구 대신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 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서, 일각에서는 이를 대남선동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 리선권 위원장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측과 달리 '평창'이란 단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평창 동계 올림픽경기대회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로 표현했다. 또 동계 패럴림픽대회는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로 수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늘(9일) 오후 8시 8분께 시작한 종결회의에서는 북측 수석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리선권은 공동보도문 3항을 읽으면서 "북과 남은 북남 선언을 존중하며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북측에 이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우리 측에서 작성한 공동보도문을 낭독했다. 우리 측 공동보도문은 북한이 주장한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라는 문구 대신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할 때 지속해서 강조하는 '우리민족끼리'는 한반도 문제를 외세의 간섭이 없이 남과 북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으로서, 일각에서는 이를 대남선동 표현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또 리선권 위원장이 낭독한 공동보도문에는 우리측과 달리 '평창'이란 단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평창 동계 올림픽경기대회를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로 표현했다. 또 동계 패럴림픽대회는 '장애자 올림픽경기대회'로 수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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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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