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공지능 로봇 실험하는 테마파크

[앵커]

나가사키현의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에는 '이상한 호텔'이라는 호텔이 있는데요.

사실 이 호텔은 최첨단 로봇 개발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리포트]

하우스텐보스의 '이상한 호텔'안에 문을 연 '이상한 술집',

이 술집에는 종업원이 없습니다.

대신 손님들은 태블릿 PC 속의 여성 바텐더와 자유로운 대화를 즐깁니다.

["(지금 뭔가 마시고 계시죠?) 맥주요. (아! 토네이도 맥주! 감사합니다.)"]

사실 이 바텐더는 멀리 떨어진 도쿄에서 센서를 장착한 여성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실현하려면 대화 내용과 동작, 상대방 반응 등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하기에 먼저 진짜 사람이 이런 대화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겁니다.

이 '이상한 호텔'이 2년 6개월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82대의 로봇이 일을 했는데 지금은 243대까지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테마파크 곳곳을 안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하우스텐보스는 이런 로봇을 단지 손님을 유치하는 수단이 아니라 부족한 인력을 대체할 카드로 활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