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자 17명으로 늘어…필사의 구조
입력 2018.01.11 (16:39)
수정 2018.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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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 산불 피해가 컸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사태 피해가 겹쳤는데요,
이틀 만에 희생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 피해 지역의 구조작업에 미국 해안경비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진흙더미에 묻힌 주택에서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지붕을 통해 구해내, 어렵사리 공중에 떠 있는 헬기에 태웁니다.
[마이크 엘리어슨/샌터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 "밤새도록 집안에 갇혀 있던 14살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가 두 시간 만에 집 안에 들어가서 소녀를 구해냈습니다." ]
이 곳에 산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두 시 반쯤, 폭우 속에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고 남은 잔해가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에겐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산사태 지역 주민 : "제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녀의 남자친구는 휩쓸려갔고 그녀는 현관문을 붙잡고 있는 걸 봤는데 말이죠."]
이곳엔 지난달 큰 산불이 번져 수풀을 태웠습니다.
이 때문에 땅으로 깊게 흡수되지 못한 빗물이 흙과 바위를 휩쓸고 내려가면서 큰 피해를 낸 겁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에는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덮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 적지 않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명피해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지난달에 산불 피해가 컸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사태 피해가 겹쳤는데요,
이틀 만에 희생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 피해 지역의 구조작업에 미국 해안경비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진흙더미에 묻힌 주택에서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지붕을 통해 구해내, 어렵사리 공중에 떠 있는 헬기에 태웁니다.
[마이크 엘리어슨/샌터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 "밤새도록 집안에 갇혀 있던 14살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가 두 시간 만에 집 안에 들어가서 소녀를 구해냈습니다." ]
이 곳에 산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두 시 반쯤, 폭우 속에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고 남은 잔해가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에겐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산사태 지역 주민 : "제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녀의 남자친구는 휩쓸려갔고 그녀는 현관문을 붙잡고 있는 걸 봤는데 말이죠."]
이곳엔 지난달 큰 산불이 번져 수풀을 태웠습니다.
이 때문에 땅으로 깊게 흡수되지 못한 빗물이 흙과 바위를 휩쓸고 내려가면서 큰 피해를 낸 겁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에는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덮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 적지 않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명피해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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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자 17명으로 늘어…필사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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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1-11 16:42:14
- 수정2018-01-11 17:02:07
[앵커]
지난달에 산불 피해가 컸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사태 피해가 겹쳤는데요,
이틀 만에 희생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 피해 지역의 구조작업에 미국 해안경비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진흙더미에 묻힌 주택에서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지붕을 통해 구해내, 어렵사리 공중에 떠 있는 헬기에 태웁니다.
[마이크 엘리어슨/샌터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 "밤새도록 집안에 갇혀 있던 14살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가 두 시간 만에 집 안에 들어가서 소녀를 구해냈습니다." ]
이 곳에 산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두 시 반쯤, 폭우 속에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고 남은 잔해가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에겐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산사태 지역 주민 : "제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녀의 남자친구는 휩쓸려갔고 그녀는 현관문을 붙잡고 있는 걸 봤는데 말이죠."]
이곳엔 지난달 큰 산불이 번져 수풀을 태웠습니다.
이 때문에 땅으로 깊게 흡수되지 못한 빗물이 흙과 바위를 휩쓸고 내려가면서 큰 피해를 낸 겁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에는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덮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 적지 않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명피해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지난달에 산불 피해가 컸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산사태 피해가 겹쳤는데요,
이틀 만에 희생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인명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산사태 피해 지역의 구조작업에 미국 해안경비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진흙더미에 묻힌 주택에서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지붕을 통해 구해내, 어렵사리 공중에 떠 있는 헬기에 태웁니다.
[마이크 엘리어슨/샌터바버라 카운티 대변인 : "밤새도록 집안에 갇혀 있던 14살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가 두 시간 만에 집 안에 들어가서 소녀를 구해냈습니다." ]
이 곳에 산사태가 일어난 건 새벽 두 시 반쯤, 폭우 속에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고 남은 잔해가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일부 주민들에겐 미처 대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산사태 지역 주민 : "제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녀의 남자친구는 휩쓸려갔고 그녀는 현관문을 붙잡고 있는 걸 봤는데 말이죠."]
이곳엔 지난달 큰 산불이 번져 수풀을 태웠습니다.
이 때문에 땅으로 깊게 흡수되지 못한 빗물이 흙과 바위를 휩쓸고 내려가면서 큰 피해를 낸 겁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에는 쏟아져 내려온 토사가 도로를 덮어 접근이 어려운 곳이 적지 않습니다.
헬기를 동원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인명피해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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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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