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통화 “남북 대화, 북핵 해결·평화 정착 가교”

입력 2018.01.12 (16:00) 수정 2018.01.1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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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등을 평가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이번 남북 대화가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 회담과 평창 동계 올림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회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시 주석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참석 여부 확답 없이 올림픽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하자고만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양국 간 교류 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두 나라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했다는데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한중 정상간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합의했던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이후 처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두 번째 통화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틀새 미, 중 정상과의 연쇄 전화 통화로 남북 대화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계기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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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 통화 “남북 대화, 북핵 해결·평화 정착 가교”
    • 입력 2018-01-12 16:02:31
    • 수정2018-01-12 16:46:55
    사사건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남북 고위급 회담 등을 평가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이번 남북 대화가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 회담과 평창 동계 올림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회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시 주석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평창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는데,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참석 여부 확답 없이 올림픽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하자고만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이후 양국 간 교류 협력 활성화의 효과를 두 나라 국민이 체감하기 시작했다는데도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한중 정상간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합의했던 정상 간 핫라인 구축 이후 처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두 번째 통화입니다.

문 대통령이 이틀새 미, 중 정상과의 연쇄 전화 통화로 남북 대화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계기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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