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폭락 대책 없나…‘소득 보전 조례’ 검토

입력 2018.01.16 (19:16) 수정 2018.01.16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겨울 시설 채솟값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폭락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소비 확대 행사에 이어, 소득 보전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청양고추 생산 농가.

겨울철 최저 생산비는 10kg 한 상자에 10만 원선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 때 4만 6천 원, 올해는 3만 5천 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헌식/청양고추 재배 농민 : "농사를 30년 짓는데 이렇게 2년 연속 (폭락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해 인기 채소인 `부추`도 마찬가지입니다.

500g 상품 한 단에 경매가격이 겨우 천5백 원, 지난해 보다 40%나 폭락했습니다.

[김성만/부추 재배 농민 : "올해처럼 이렇게 폭락하면 많은 농가들이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도 (힘듭니다)."]

1월 현재 시설채솟값은 지난해보다 25%~40%씩 떨어졌고, 석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때문에, 경상남도는 겨울채소 생산 농민들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오는 22일 경남도청에서 풋고추와 파프리카,토마토 등 겨울채소 시식회와 범도민 소비 촉진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채소 생산 농민들의 최저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경남도 조례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주력이 `벼농사`에서 `시설재배`로 이동하고 요즘.

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인 경남이 시설채소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솟값 폭락 대책 없나…‘소득 보전 조례’ 검토
    • 입력 2018-01-16 19:18:03
    • 수정2018-01-16 19:55:27
    뉴스 7
[앵커]

겨울 시설 채솟값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폭락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소비 확대 행사에 이어, 소득 보전을 위한 조례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밀양의 한 청양고추 생산 농가.

겨울철 최저 생산비는 10kg 한 상자에 10만 원선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 때 4만 6천 원, 올해는 3만 5천 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헌식/청양고추 재배 농민 : "농사를 30년 짓는데 이렇게 2년 연속 (폭락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해 인기 채소인 `부추`도 마찬가지입니다.

500g 상품 한 단에 경매가격이 겨우 천5백 원, 지난해 보다 40%나 폭락했습니다.

[김성만/부추 재배 농민 : "올해처럼 이렇게 폭락하면 많은 농가들이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도 (힘듭니다)."]

1월 현재 시설채솟값은 지난해보다 25%~40%씩 떨어졌고, 석 달 연속 하락세입니다.

때문에, 경상남도는 겨울채소 생산 농민들을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오는 22일 경남도청에서 풋고추와 파프리카,토마토 등 겨울채소 시식회와 범도민 소비 촉진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시설채소 생산 농민들의 최저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경남도 조례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주력이 `벼농사`에서 `시설재배`로 이동하고 요즘.

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인 경남이 시설채소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